달러 트랩
에스와르 S. 프라사드 지음, 권성희 옮김 / 청림출판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1997년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로 인하여 많은 고통을 겪었다..그당시 외환보유액 부족으로 인하여 전국민이 금을 모아서 외환위기를 풀어나갔던 기억...그 시절을 몸으로 겪었던 사람들은 IMF가 무엇인지 세계경제 속에서 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느정도였는지 깨닫게 되었으며 세계경제에 대해서 너무나도 모르고 살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1997년 IMF 외환위기가 온 이유는 우리가 그동안 외화보유액을 수입과 수출을 충당할 수 있는 선에서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전세계의 경제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투기 세력들은 대한민국 경제의 그러한 헛점을 노렸으며 단기 외채를 모두 수거하게 된다..그럼으로서 나라의 곳간이 비어있는 상태가 되고 나라가 부도를 맡는 사태까지 이르게 되었다.그러한 교훈으로 인하여 우리는 외화를 보유하는 기준을 수출과 수입에 필요한 자금에서 벗어나 1년 단기외채를 충당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기준으로 삼게 된다..그럼으로서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국을 제외한 각 나라들의 외환 보유액의 증가하게 된다..


이 책은 달러 트랩..달러의 덫이라 부르면서 ...전세계 현금의 흐름을 좌우하는 달러의 가치가 무엇인지..그리고 각 나라의 경제에서 달러를 어떻게 보유하고 있으며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알수가 있으며 중국과 같은 신흥국이 달러화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니 나와 있다..


사실 달러라는 것은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보다는 국채로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그중에서 신흥국인 중국은 달러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이며 그럼으로 생기는 문제가 중국 위안화와 달러화간에 생기는 역학관계라고 할 수 있다...미국 경제가 적자 노선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막대한 부채 속에서 여전히 경제가 흔들리지 않는 것은 안전자산이라 부르는 달러화를 발행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안전자산이라 할수 있는 달러를 소유하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위안화를 팔아야 하는 중국으로서는 미국이 만들어놓은 룰에 마냥 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불쾌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수가 있다..그리고 중국 스스로 달러화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기전 중국의 경제학자 쑹훙빙이 쓴 네권으로 화폐전쟁을 읽은 적이 있었다..그 책을 통해서 전세계의 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그린스펀이나 빌게이츠가 아닌 막대한 돈을 가지고 있는 금융투기재벌이 있다는 걸 알 수가 있었으며 미국의 역대 대통령이 암살 당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수가 있었다..그리고 그들이 기침을 하면 우리는 감기에 걸릴 수 있다는 세계경제논리.그것을 우리는  IMF 외환위기에서 직접 겪었다.


미국이 2008년 경제 위기 속에서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질거라는 우려들을 불식시켰으며 달러화는 여전히 전세계의 경제를 흔드는 화폐로서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리고 달러화의 가치가 여전히 강세인 이유는 미국이 여전히 강대국으로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들이 만들어 놓은 룰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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