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삐쳤어요? 화났어요? - 폴란드 여자 베아타 VS 한국 남자 강지원
강지원 외 지음 / 다산글방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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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미녀들의 수다가 생각이 났다.한국말을 잘하는 외국인이 나와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알게 되고 외국인들의 문화 속에서 우리문화를 다시 보게 되었으며,그 프로그램으로 인하여 외국인에 대해 가졌던 편견들을 조금 내려 놓을 수가 있었다..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하였던 강지원씨.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폴란드에 도착하게 되고 바르샤바에서 처음 만남 사람이 바로 베아타였다...그곳에서 한국말을 잘한다는 베아타를 소개받고 바스샤바 여행을 함께 하게 된다..그리고 베아타와 강지원은 서로 헤어지게 된다..


두 사람의 인연은 서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는 걸 알 수 있다..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베아타는 한국에 여러번 오게 되고 한국에서 유학생으로 다시 들어오게 된다..그리고 한국에서 공부하면서 주말에 혼자 있어야 하는 외로움을 지원 아저씨(?)와 연락을 하면서 서로 친해지게 된다..


이렇게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면서 베아타는 점점 자신의 일을 찾아 나서게 되고 한국과 폴란드를 연결하는 일을 하게 된다..물론 자신의 연구원으로서의 본업 뿐 아니라 번역 일도 함께 하게 되고 김영하 작가의 폴란드어 번역작업에 같이 동참하게 된다. 베아타로 인하여 강지원 또한 김영하 작가와 만나는 행운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폴란드에 대한 기억들...아우슈비츠 수용소와 2002년 한-폴 축구경기...물론 책에서 베아타는 이런 경험을 강지원과 같이 즐기며 서로의 문화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그리고 두 사람은 한국과 폴란드 에서 결혼식을 각각 올리게 된다..


이 책 제목은 참 특이하다. <삐쳤어요? 화났어요?> 이 제목이 가지는 의미는 베아타가 한국에서 강지원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폴란드인으로서 베아타는 한국인 강지원의 표정에서 삐쳤는지...화났는지 구별을 못한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런 비슷한 경험이 종종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그리고 그러한 차이는 두사람을 당황스럽게 하기도 하면서 생활 속에서 즐거움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책에는 폴란드와 한국의 문화의 차이를 이해 할 수가 있었으며 동갑내기 강지원과 베아타 두 사람의 행복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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