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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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텔로 집안에서 이용하는 24방위 바람의 등대에는 이상한 지하실이 있다..
이 별장의 주인인 프랑크 코스텔로는 의사인 아들 아서 코스텔로에게 유산으로 이 별장을 남기면서 두 가지 조건을 제시하게 된다.. 이 별장을 절대 팔면 안 된다는 것과 벽돌로 막아놓은 지하실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그러나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법..평소 아버지에 대해 안좋은 감정이 있었던 아서는 아버지의 조건을 거역하고 지하실 문을 개봉하게 된다..그리고아서는 갑자기 사라진다..

아서가 사라진다는 것..그것은 바로 그 24방위 등대의 숨겨진 비밀이었다..그리고 아서는 1년 뒤 어디론가 다시 나타나는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그리고 그곳에서 하루만 머문채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고...두번째 여행을 하고 1년뒤 다시 나타난 곳이 리자 에임스가 사는 곳이었다..그리고 리자 에임스와 만나 결혼을 하고 아들 벤자민과 딸 소피아를 낳게 된다.. 

이처럼 아서에게 있어서 일년에 딱 하루,리자 에임스가 머물던 곳에 나타난 다는 것..그리고 사라지는 24방위 등대에 숨겨진 잔인한 수수께끼..그 수수께끼를 풀려면 자신이 그동안 알지 못하였으며 아버지에 의해 감추어졌던 할아버지의 존재...설리반 아서 코스텔로를 만나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 할아버지에게 있었던 그 잔인한 운명을 자신도 겪을 거라는 걸 알게 된다..그리고 그 운명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 할아버지의 운명과 자신의 지금 현재 상황에서 그 실마리를 찾게 된다..


"엄마는 항상 아빠를 사라지는 남자라고 했어"(p288) 아서와 리자 사이에 태어난 벤자민이 아서에게 했햇던 말에 담겨진 이야기에서 아내 리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오로지 아들과 딸만 바라보면서 살아야 하는 자신의 감추어진 마음을 알 수 가 있다...일년에 하루만 볼 수 있는 남편의 존재..그 하루는 기쁨이면서 행복이지만 슬픔이기도 했다...그리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운명이 자신에게 벗어나지 못 할땐 큰 벌망과 고통으로 이어진다..

무엇이든 절대 돌이킬 수 없다는게 등대의 진실이야..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지울 수 없어(p308) 아서의 도플갱어가 아서에게 한 이 잔인한 말...이 말은 결국 아서에게 다가오는 슬픔 그 자체라는 걸 알 수 있다..수수께끼를 풀고 싶어도 풀 수 없는 것..지하실 문을 열었다는 그 하나의 행동으로 인하여 아서는 24년이 24일로 줄어들어야만 했던 그 문명은 24년간 이어진다는 걸 알수 있으며 고통 속에 힘들어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소설에서 내포하는 것은 우리가 하는 행동 하나 하나에 신중함과 조심스러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시간은 되돌릴 수 가 없다는 것,그럼으로서 햔재의 삶에 대해서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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