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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의 노래 - 마음에 용기와 지혜를 주는 황선미의 민담 10편
황선미 지음,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 비룡소 / 2015년 11월
평점 :
어린 시절 읽었던 그림 형제의 동화 이야기는 옛 민담을 모아서 누구나 읽기 쉽게 그려낸 동화였습니다..그 동화 속에 담겨진 이야기들은 이후 디즈니 만화나 영화로 재탄생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음 받고 있습니다.어른이 되어서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 이야기를 한번 더 찾게 됩니다..<인어의 노래> 는 유럽의 민담 중에서 6개 나라 10개의 민담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며 그 안에 담겨진 지혜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폴란드-고사리꽃>
이 민담은 성 요한의 날에만 피는 행운을 불러다 주는 고사리꽃에 대한 전설과 그 전설을 알게된 아첵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아첵은 행운을 불러주는 고사리꽃을 얻기 위해서 매년 성요한의 날이 되면 숲속에서 헤매지만 번번히 고사리꽃을 코앞에서 놓치게 됩니다..그렇게 여러번 시도 끝에 황금빛 고사리꽃을 얻게 되고 자신이 원하는 행운을 얻게 됩니다..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은 아첵과 달리 아첵의 고향은 점점 가난해져 가고 있으며 아첵은 자신이 가진 그 행운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민담은 우리에게 가족의 소중함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면서 가족과 함께 하면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소중함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밀랍아가씨-프랑스>
자식 없이 살아가는 노부부는 인형 만드는 공방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노부부의 인형을 만드는 솜씨가 뛰어나면서 어느날 겨울왕국의 사신이 찾아와 인형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됩니다..그렇게 인형을 만들기 시작한 노부부는 어느새 그 나무인형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느끼게 되고 바람에 흩날리는 나무 인형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탄생이 됩니다..그러나 그 인형은 겨울왕국 사신에게 전해져야 하는 인형이기에 똑같은 인형을 하나 더 만들게 되고 그 인형에게 사라진이라고 이름을 붙입니다..사라진을 본 앙투안 왕자는 그 인형을 나무 인형이 아닌 사람이라 생각하게 되었으며 무도회에 초청을 받게 됩니다...착한 노부부의 정서에 감동을 받은 세 요정의 도움으로 나무인형은 아름다운 아가씨가 되어서 무도회를 즐기게 됩니다.
<현명한 카테리나-이탈리아>
이 민담은 착한 농부와 그 농부의 지혜로운 딸의 이야기입니다.어느날 밭에서 열심히 일하던 농부는 항금 절구를 발견하게 됩니다..농부는 절구를 왕에게 선물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그러나 왕에게 준 선물로 칭찬을 받을 줄 알았던 농부는 딸 카테리나가 말한 그대로 절굿공이 없는 절구에 대해서 불평하게 되고 지적하게 됩니다..그렇게 왕은 지혜로운 카테리나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카테리나에게 특별한 명령을 전달하게 됩니다..왕의 명령에 카테리나는 자신의 지혜로움을 드러내고 왕은 그녀의 지혜로움에 반하게 되고 카테리나를 궁전으로 데려옵니다..농민의 딸에서 왕비로 신분 상승한 카테리나..왕이 카테리나에게 요구한 조건은 바로 왕의 권위에 토를 달지 않는 것이었습니다..그렇지만 카테리나는 왕의 그런 조건에 맞지 않는 지혜로운 여성이었습니다.. 왕비에서 다시 농부의 딸로 되돌아가는 위기에 처하는 카테리나는 이 위기의 순간 지혜는 빛을 발하게 되고 왕은 결국 카테리나의 지혜를 사랑으로 바꾸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