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인터뷰하다 - 평화와 용기를 위한 79가지 사랑의 메시지
곽승룡 지음 / 하양인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살아가면서 놓치고 살아가는 것은 아마도 사랑일 것이다. 누군가는 사랑에 대해서 공기처럼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거나 사랑을 통해서 누군가 위로하기보다는 먼저 위로 받으려는 모습을 먼저 가지게 된다..그러한 모습을 우리는 이기적인 사랑이라고 부른다..이기적인 사랑이 아닌 나 스스로 누군가에게 사랑을 먼저 베푸는 사랑이 무엇인지 책에는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랑은 이름 부름이었다>


이 문장에서 느낀 것은 그동안 나 스스로 누군가의 이름을 잘 부르지 않고 살아왔다는 것 깨닫게 되었다..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이름이 아닌 별명이나 닉네임으로 통하는 우리들의 모습..갑자기 누군가 이름을 부르면 익숙함을 느끼기 보다는 당황함을 먼저 느끼게 된다..나 자신을 감추는 것에 익숙한 삶을 살아온 우리들의 삶..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먼저 그 사람의 이름을 아는 것이고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름을 부름으로서 신뢰가 쌓이고 서로가 믿음을 가지게 된다..인터넷이라는 도구가 가지는 편리함 뒤에 의심이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 누군가에 대해서 먼저 신뢰를 보이는 것이 아닌 의심을 먼저 하는 삶에 익숙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사랑에 대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나 자신. 그 당연함 속에는 서운함이 감추어져 있으며 내가 받은 만큼 베풀려고 하는 마음 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누군가 진심으로 사랑 한다면 그사람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고 싶어하는 마음..그 마음을 짝사랑에서 느끼게 된다..시간이 흘러도 그 사람을 잊지 못하는 것..그 짝사랑에 감추어진 무한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


책에 담겨진 이야기에서 <사랑은 온유입니다> 라는 구절에 눈길이 갔으며 온유함이 무엇인지 그리고 나 자신은 그 온유함에서 어느정도 가까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반성해 보았다..사랑을 받기만 하려는 나 자신의 모습..나에게 필요한 것은 먼저 온유함을 가지는 것이며 그 온유함을 주변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다..서로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그것이 사랑의 시작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가난함과 사랑...시간이 지나서 우리의 삶은 점점 편리함을 추구하게 된다..편리해짐으로 인하여 우리는 사람의 소중함을 모른채 지나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가난이라는 것으로 인하여 나의 이웃의 소중함을 느끼고 이웃 또한 나에게 소중함을 느끼는 것..그럼으로서 마음의 풍요를 얻어가게 된다..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몽골인과 에스키모인들의 삶 속에서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랑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책에 담겨진 이야기에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은 아직 나에게는 어려움이었으며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에 담겨진 깊은 의미는 무엇일까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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