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팔고 세상을 얻다
맹명관 지음 / 책드림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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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974년 유엔총회에 참석한 덩샤오핑은 <만일 중국이 패권국가를 자처하며 침탈한다면 세계인들은 이에 반대해야 한다> 이야기하였다..그당시 밝히지 않았던 덩샤오핑의 외교기조는 2000년대 들어와서 그 외교기조가 도광양회(韜光養晦)였다는 걸 알게 되었으며 30년뒤 새로운 중국은 새로운 외교기조를 내세우면서 세계속에서 중국이라는 큰 산을 드러내게 된다..


30년뒤 2003년 10월 하이난다오섬 보아오포럼에서 내세웠던 평화를 추구하는 그 가운데 우뚝 서겠다는 의미를 지닌 화평굴기(和平34起)라는 새로운 외교 기조 를 후진타오는 내세웠으며,그 안에 감추어진 중국의 속내..자신들이 한 말에는 책임을 지겠다는 중국인의 무서움을 느낄 수 있었다..그리고 중국은 BRICS에서 G2로서 세계속에서 존재를 드러내게 된다..



책에는 중국을 움직이는 기업 샤오미와 화웨이 그리고 바이두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특히 애플과 삼성전자 사이에서 금부상하는 샤오미는 저가 전략에 소프트웨어 중심의 스마트폰 개발.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을 밀어내고 애플을 추격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샤오미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다는 걸 알 수가 있었다..그리고 샤오미가 내세운 안드로이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아닌 구글의 개발자 사이트에서 배포되는 AOSP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샤오미는 구글에 대해서 이중정책을 채택하고 있다는 걸 함께 알 수 있다..이처럼 이중정책을 채택하고 있는 그 이유는 바로 중국정부가 공산주의 사회체제애 반하는 구글에 대해서 폐쇄적인 정책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전세계의 돈을 끌어모으는 중국 온주상인의 이야기도 담겨져 있으며 온주 상인이 성공할 수 있는 그 비결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하고 있다..그리고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신뢰를 바탕으로 돈 거래를 한다는 점과 자신이 빌린 돈은 반드시 갚는다는 점이며 같은 고향 사람끼리 동일한 업종으로 경쟁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었다..그리고 그들은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도맡아서 한다는 점과 힘든 일 궂은 일,그리고 남들이 회피 하는 일을 스스로 하면서 돈을 벌어나가게 된다.이처럼 그들이 악착같이 돈을 버는 이유는 그들이 살았던 곳이 척박하고 황폐화된 작은 항구도시인 원저우에서 가난함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이었다..그들이 가졌던 가난은 그들을 뭉치게 하였으며 끈끈한 공동체를 형성하게 된다..


세계속에서 중국과 일본을 우습게 생각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고 한다..그것은 우리가 두 나라에 대해서 편견과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이 책을 통해서 전세계의 경제를 흔들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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