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두고 읽는 장자 곁에 두고 읽는 시리즈 2
김태관 지음 / 홍익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곁에 두고 읽은 니체>를 읽으면서 그동안 니체의 철학에 대해 어렵다는 생각,그리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었다..그리고 니체의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 담겨진 철학적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 수가 있었다..<곁에 주고 읽는 장자>에 담겨진 장자의 철학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고 읽어나가게 되었다.


장자의 사상을 이야기 할때 빠지지 않는 사람이 공자와 노자였다. 공자의 가르침이 유교의 근본이라고 한다면 노자와 장자의 사상은 도가 사상의 근본을 이루고 있으며 그래서 두 사람을 가리켜 노장사상이라 불리며 함께 공부하면서 그 안에 담겨진 글과 철학을 배우게 된다..특히 장자는 무위자연(無爲自然) 이라는 가르침에서 인생을 어떻게 사는것이 바른 삶인지 일깨워 주었다..


책에는 우리의 삶 자체가 우물안 개구리라는 걸 알게 해 주고 있다.이 문장은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야기 하며 삶 속에서 어리석은 행동을 하면서 자신의 어리석음을 모르는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특히 우리의 어리석음은 장자가 살았던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 대표적인 경우가 대한민국 울릉도 크기의 땅 나우루 공화국이라 할 수 있다..


나우루 공화국은 대한민국 울릉도 크기의 작은 섬이다...새들이 잠시 머물러 가는 곳이며 그래서 수천년동안 새똥으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인광석을 수출함으로서 나우루 공화국은 부자 나라가 되었다..그렇지만 그들은 영원히 부자로 살 것처럼 살아가면서 사치와 방탕한 삶을 즐겼으며 결국 파산하게 되고 빈국 국가로 전락하게 된다..여기서 인간의 어리석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그들의 모습은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도가의 중심사상이라 할수 있는 무위 (無爲) 라는 개념..이 개념은 우리의 삶 자체가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내려놓는 삶을 가져야 한다는 걸 알게 해 준다.내가 가진 것을 내려놓고 욕심을 내려 놓는 삶..여러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우리 스스로 마음이라는 것에 의미를 둠으로서 가치와 무가치를 따지게 되고 그럼으로서 우리 스스로 어지로운 삶을 가지게 되고 결국 스스로를 좀 먹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장자의 삶은 공자의 삶과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공자는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인생의  끝맺음이라며 슬픈 감정을 보였지만 장자는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이기에 슬퍼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책을 통해서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장자의 사상과 도가의 사상에 대해서 알 수 있었으며 장자의 가르침도 함께 알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