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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전성시대 - 나만의 길을 걷는 13인의 직업인 이야기 ㅣ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15
양인숙.은혜정 지음 / 꿈결 / 2015년 11월
평점 :
우리의 부모님 세대는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였으며 그럼으로 인하여 공부에 대한 열망이 많았던 세대라고 할 수 있다..배우지 못한 아쉬움과 차별을 자식들에게는 되물림하지 않기 위해 교육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게 된다..그럼으로 생기는 부작용은 교육열 과열과 대학교는 꼭 나와야 한다는 사회적인 인식의 확산이었다..그럼으로서 대학교는 공부를 배우는 공간이 아닌 돈벌이의 수단으로 점점 전락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우리가 잘아는 스위스는 대학교 진학률이 높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데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그 이유만으로 공부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까지 대학교를 나와야 하는 현상..그러한 현상은 왜 생겨났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그리고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대학교를 나오지 않아도 고등학교 졸업장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책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서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열세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자동차정비 도장원까지 각자 하는 일은 모두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들은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학벌중시가 아닌 자기 스스로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것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걸 알 수 있다..특히 책에는 작은 빵집에서 시작하여 기능장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던 정승민씨의 이야기...기능장에 머물지 않고 서울 국제빵과자 페스티벌에 출연하여 자신의 능력을 유감히 발휘하게 된다.. 운동선수에서 제과제빵의 장인이 되기까지 한 곳에서 머물러 있지 않았다는 것...그것이 바로 자신의 분야에서 우뚝 설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사병으로 군대에 다녀와 단기복무 부사관으로 재복부 하였던 경용구 중사...단기 복무를 마친 뒤 장기복무를 하게 되고 나라를 비키는 군인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특히 군인으로서 자신의 적성을 찾았다는 것과 장교로서 사병을 통솔하는 임무에 그치지 않고 자기계발에 꾸준히 하면서 아내를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에 담겨진 이야기 중에서 라이온 헤어 부원장 정유심씨의 이야기... 헤어 디자이너라면 헤어나 패션에만 관심을 가질 거라는 편견..그러나 정유심씨는 헤어뿐 아니라 외국어공부 또한 병행하면서 꾸준히 무언가에 열중하는 모습..그러한 무언가를 준비하는 모습은 새로운 기회로 나타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나의 길을 걸어가는 열세사람의 이야기에서 사회에서 자신의 일에 대해서 열심히 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느낄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