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여행 - 이번 여행은 어디로 가시렵니까?
달꿈유메 지음 / 연지출판사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세상속에서 의지할 수 있으며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한 것 같다..내가 가진 아픔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음으로서 내려 놓을 수 있고 그 사람을 통해서 위로를 받게 된다..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것..그것이 바로 사람과의 인연이라 생각하게 된다.


<낭만여행> 안에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서울에서 회사생활을 하는 서민진과 부산에 살고 있는 진희..두 사람은 어린 시절 추억을 함께하였던 단짝이었으며 추억을 공유하고 있었다..하지만 학교를 벗어나 각자의 인생을 살면서 서로에 대해서 기억하지 못한채 시간이 흘러가게 된다..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에 대해서 지워진채 세상 속에서 아둥바둥 살고 있다는 걸 알 수가 있다.


서로가 서로의 지워진 기억들.. 서로가 필요하기에 다시 만나게 되고 학창시절 서로가 가진 기억들을 이야기 하게 된다..물론 민진은 이야기 하는 것보다는 현진을 통해서 학창시절 서로가 함께 하였던 기억들을 듣는 편이었다..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서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낭만여행이다..시간이 흘러도 우리의 기억은 현재가 아닌 과거에 멈추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학창시절의 기억들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과거의 나쁜 기억은 흐릿햊져 가면서 좋은 기억들만 남아있으며.. 그때의 시간으로 되돌아 갈 순 없지만 그때 느꼈던 친구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그것은 친구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을까 생각해 보았다..크게만 보였던 운동장이 작아졌으며 놀이터 또한 이렇게 작았을까 생각하게 만들었던 추억들..세상은 변하는데 내가 가진 기억들은 시간이 지나 되새김 하면서 또렷해짐을 느끼게 된다..물론 그때의 기억들은 내가 생각하였던 기억과 다른 느낌으로 다가울때 내가 가진 감정 또한 변화를 겪게 된다는 걸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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