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파이브 - 스탠포드는 왜 그들에게 5년 후 미래를 그리게 했는가?
댄 자드라 지음, 주민아 옮김 / 앵글북스 / 2015년 10월

<파이브> 이 책을 읽으려면 우선 필요한 것은 필기구이다...볼펜이던 샤프이던 쓸수 있는 거라면 모두 허작이 되며 가장 편안한 자세로 읽는 것이 좋다..그리고 한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면서 책이 우리에게 묻는 질문에 관한 답을 여백에 채워 넣으면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여백이라고 할 수 있다..우리는 그 여백을 채워나가면 되는 것이며 채워나감으로서 나의 생각과 마음을 정리 할 수가 있다..특히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것들,미루고 있었던 것들을 책에 채워 나갈 수가 있으며 스스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그리고 그것을 채우면서 나 자신을 한번 더 생각해 보고 과거를 되돌아 볼 수 있다..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에 나 자신이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내가 고마워 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를 채워가면서 뭉클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동안 표현하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였던 고마운 사람들..그 사람들을 한사람 한사람 채워가면서, 느낀 것은 내가 그동안 그분들에게 고마운 마음만 가지고 있었지 고마운 마음을 실천하지 않았으며 표현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그 고마움을 미움과 질투라는 감정으로 감추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이처럼 책에 담겨진 질문에 채우는 과정을 함으로서 나 자신에 대해서 되돌아 보게 되고 반성하게 된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중요하지 않다는 핑계로 미루어왔던 것들을 채워나감으로 생각할 수 있었으며 나 자신을 정리 할 수가 있었다..

이 책이 이야기 하고자 하면서 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깨닫게 하고자 하였던 것,나 자신을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나 자신을 안다는 것은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을 주워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나 자신의 기억들과 추억과 경험들,그것들에 우선순위를 정해 놓음으로서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싹둑 잘라버리면서 살아온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다...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가까이에 있는데 그 가까이에 있는 것을 찾지 못하고 저멀리서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으며 생각할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