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사랑을 할 딸에게

내일도 사랑을 할 딸에게 - 딸의 사랑을 응원하는 엄마의 30년 사회생활 다이어리
유인경 지음 / 위즈덤경향 / 2015년 10월

이 책을 읽기 전 이어령 교수님의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를 읽었다..이어령 교수님의 딸 이민아,그러나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목회자로서 활동하면서 살아갔지만 세상을 먼저 떠나게 된다.살아생전 딸에게 못한 그 마음을 담은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책을 읽으면서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마음과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마음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다..이어령 교수님은 이제 세상에 없는 딸에게 '미안하다,사랑하는 딸아. 함께하지 못해서,사랑해 주지 못해서'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 유인경님이 딸에게 보내는 이야기는 '지혜로운 남자와 결혼해서 함께 성장하면서 행복하길 바래' 라는 의미를 담아내면서 사랑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유인경님을 본 것은 교양 프로그램이었다.기자로서 여러사람이 모인 종편 프로그램 <동치미>에서 당당하면서 세련된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깔끔하게 하는 이미지,그 이미지가 유인경 기자의 모습이었다..그리고 책을 읽으며서 기자 생활이 30년이 넘었다는 사실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30년의 기자생활 속에서 지금은 고참이 되어버린 유인경 기자..딸에게 전하는 메시지에서 사랑을 느낄 수가 있었다..

엄마와 딸의 관계는 아빠와 딸의 관계와는 다를 것이다..서로가 다른 그 느낌에서 엄마로서 딸을 바라보는 느낌은 내가 후회하였던 여자로서의 삶을 딸은 겪지마....그런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 눈에 보였으며 특히 완벽한 남자는 없다는 그 현실을 딸에게 전달해 주며, 서로가 만나서 사랑을 하며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는 그러한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었다.

성장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성장이라는 것은 지금 내가 가진 능력을 더한다는 의미를 가진다..여기에 생각의 변화,행동의 변화 또한 성장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서로가 다른 이성으로 만나서 서로가 다른 가치관과 생활 습관...그럼으로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특히 미혼으로 살았을땐 가까이 하지 않았던 음식들과 취미생활들..그러한 새로운 경험을 함께함으로서 서로가 느끼고 사랑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사랑이라는 것에 너무 집착을 하면 서로가 다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사랑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서로가 아까주는 마음과 공감과 배려하는 것,그리고 사소한 것을 챙겨주는 거라는 걸 알 수 있다..물론 무심함이 아닌 사소한 것을 챙겨주는 것 또한 사랑 그 자체이다.딸에게 전하는 엄마 유인경의 이야기는 대한민국 엄마들의 마음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