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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기 좋은 날 - 제136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아오야마 나나에 지음, 이영미 옮김 / 예문사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소설은 아오야마 나나에가 쓴 소설로 봄 / 여름 / 가을 / 겨울 / 봄의 문턱 이렇게 다섯 파트로 아뉘어져 있다..그중에서 내가 읽은 것은 여름편이었다..
소설속에 나오는 지즈짱은 엄마 곁을 떠나 긴코할머니 곁에서 오랫동안 머물고 있다..긴코 할머니는 엄마에게 잇어서 숙모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지즈짱은 혼자 사는 긴코할머니 곁에서 말벗을 하면서 함께지내게 되고 아벤트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자신이 쓸 용돈은 스스로 벌어가면서 살아가게 된다..
이렇게 긴코 할머니와 지내면서 지즈짱은 사사즈카 역 안에 있는 매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그동안 느끼지 못하였던 아침 풍경 속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알게 된다..그리고 긴코할머니 스스로 점점 예뻐지려고 하는 모습을 통해서 누군가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지즈짱은 깨닫게 되고 할머니에게 무언가 도움을 주려고 마음먹게 된다..
할머니에게 찾아온 사랑..그 사랑은 지즈짱에게도 전염이 된다..매일 아침 출근길에 마주치는 전철역 푸시맨 후지타의 모습에 반하게 되고 어느날 두 사람이 말을 걸게 되는 상황에 놓여지면서 점점 가까워진다는 걸 알 수 있다..
지즈짱에게 어느날 찾아온 엄마...지즈짱에게 대학교에 다시 들어가면 어떤지 물어보지만 지즈짱에게는 공부는 관심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그리고 엄마에게 자신이 엄마와 떨어져 지내지만 스스로 돈을 벌어가며 열심히 지내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게 된다..
이 소설 속에서 엄마와 지즈짱 그리고 긴코할머니 모두 홀로 지낸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홀로 사는 그 와중에 열심히 살려고 애를 쓰며 지낸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스스로가 엇갈리는 삶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간섭받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걸 느낄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