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견디는 나를 위해
박경은 지음 / 무한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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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어떠한 문제에 놓여질 때가 있다. 그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채 참고 견디며 시간이 흐르면 그 문제가 해결되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며 하루하루 버티는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게 된다.특히 내가 가진 그 문제를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 건 나의 고민을 상대방이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며 이야기 함으로서 또다시 나 자신이 상처를 받는 두려움에 놓여질 수 있다는 걸 경험을 통해서 느끼기 때문이다..


참는다는 건 무엇일까..집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참으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우리 세상은 참고 견디며 희생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한다는 걸 알 수 있다..그렇지만 참는 것으로 인한 내가 가진 정신적인 고통을 안으로 삭히거나 감추려 하며 그럼으로서 생기는 또 다른 문제들이 드러나게 된다. 회사 생활에서 공적인 자리에서 생기는 갈등이나 불평은 회식자리에서 적절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지혜로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잇다는 걸 알 수 있다..


책의 저자인 박경은 소장은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그래서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상담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특히 사람들은 어떤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감당할 수 없을때 망설이며 상담센터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상담이라는 건 어떤 문제가 있어야 찾는 것이 아니며 살아가면서 건강 검진 받듯이 정기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이렇게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서 스스로 인지 못하는 것을 찾아 나갈 수 있으며 어떤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져 있는 자신을 어떤 문제에 있어서 원인을 빨리 찾을 수 있으며 그 원인으로 인하여 생길 수 있느 또다른 무언가에 대해서 미연에 차단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대한민국 사회가 가지는 문제이면서 특별한 현상이 바로 오지랖이라 할 수 있다..내가 가진 문제를 누군가 먼저 알아주고 관심 가져 주는 것을 긍정적인 오지랖이라 한다면 나 스스로 간섭받고 싶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 관심받는 것을 부정적인 오지랖이라 한다..특히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신경 써주는 사람에게는 고마움을 느끼지만 나이는 몇살인지,가족은 몇명인지,결혼을 했는지,취업은 했는지,회사 생활은 잘 하는지 등등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한 관심은 지나친 오지랖이라는 걸 알 수 있다..특히 외국인이라면 우리 사회의 오지랖 문화에 대해서 고마움을 느끼지만 때로는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특히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서양이나 일본 사람들에게 지나친 오지랖은 갈등의 씨앗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외국인이 우리를 바라보는 편견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가 가진 다양한 사회적인 모습들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가 가진 감정에 대해서 감추려 하지 말고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것이 자기 스스로 행복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특히 행복을 멀리서 찾는 바보스런 나 자신이 아닌 지금 현재 그리고 지금 머무는 장소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행복 그 자체라는 걸 알려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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