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신해철과 넥스트시티 문화 다 스타 산책
권유리야 외 지음 / 문화다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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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14년 10월 27일 신해철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갑자기 떠나고 말았다. 그리고 2015년 11월 현재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지났다..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신해철에 대한 기억들..그 기억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흐릿해지는 것이 아닌 점점 더 또렸해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그리고 그의 죽음에 대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 현재진행형이라는 그 현실에 대해서 화가 나고 분노하게 된다.


신해철 이름 세글자에서 우리는 마왕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그리고 그에 대한 기억들은 나이에 따라 달라지며 현재 지금의 20대 초반 대학생의 기억 속에는 토론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면서 사회이슈에 대해 비판을 하는 소셜테이너로서 서태지와 육촌 친척으로서 신해철을 먼저 기억할 것이다.그러나 그는 응답하라 1988의 대표주자로서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무한궤도의 리더이자 보컬로서 밴드 음악에 공을 들였던 가수였다..그리고 그는 인기에 상관없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만들어 나갔으며 음악이라는 공간에 세상을 향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놓았다.


무한궤도로 데뷔하면서 부침이 많았던 신해철...아기천사에서 무한궤도로 그리고 넥스트(N.E.X.T)로 해체와 재결성을 하면서 그는 세상의 모순을 이야기 하였고 자신의 생각을 세상속에 솔직하면서 직선적으로 표현하게 된다.그럼으로서 그에 대한 팬들의 엇갈린 시선..그는 그러한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하였으며 기존의 획일적,억압적적인 세상에서 벗어나려고 몸무림 쳤다는 걸 알 수가 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신해철 하면 강인한 이미지와 카리스마를 먼저 떠올린다.그러나 그는  극단적인 불안과 반골기질,겉으로 드러난 그의 이미지와 모순된 그의 감추어진 연약한 심성...그것을 세상사람이 알지 못하도록 스스로 공격적인 성향을 드려내었으며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사에 대해서는 적대감을 드러내며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서 신해철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다면 이 책은 신해철의 팬이거나 신해철을 기억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그들의 시선으로 신해철을 바라보는 책이라 할 수 있다..그동안 편견과 싸워야 했던 신해철, 그럼으로서 왜곡되고 지워졌던 신해철에 대해서 이 책은 가수 신해철을 다시 보는 그러한 책이라 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신해철을 기억하게 해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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