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띠아고에 태양은 떠오르고 - 산띠아고 인문기행
김규만 지음 / 푸른영토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책을 읽는 이유는 경험을 통해서 얻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그 한계를 채워주는 것이 바로 독서이며 독서를 통해서 다른이의 정보를 내것으로 담을 수 있다..여기서 독서에 대한 이유를 하는 건 바로 <산띠아고에 태양은 떠오르고> 이 책안에 담겨진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산띠아고에 태양은 떠오르고>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스페인 산띠아고의 순례길에 관한 이야기이다..작가 스스로 800km 의 거리를 직접 발로 걸어가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을 이 책에 그대로 담아놓고 있으며 그 여정 속에 우리가 모르는 스페인의 역사와 유적들을 함께 알아 갈 수 있다..그래서 이 책을 접하는 사람은 어떤 목적을 가지느냐에 따라 독서를 다르게 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만약 나 자신이 이 책을 읽는 목적이 산띠아고 순례였다면 이 책과 스페인 산띠아고의 지도를 같이 펼쳐놓고 읽었을 것이다..책 안에 담겨진 익숙하지 않은 지명들과 마을 이름, 그것을 하나하나 집어가면서 여기에는 이런 것이 있고 저기에는 이런 곳이 있을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게 되고, 공책에 요약해서 정리 하였을 것이다..물론 필요에 따라 책에 줄을 그어가면서 꼼꼼히 체크하는 그 과정도 함께 거치게 된다..그렇지만 현재의 나는 이 책을 가벼운 교양서로서 읽고 있기에 전체적인 흐름에 따라 읽어가며 나에게 익숙한 지명과 이름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역사적인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읽어 나가게 되었다.가벼운 마음으로 호기심 충족을 위한 독서 방식을 추구하게 된다..


사람들은 왜 순례길을 나서는 것일까 

대한민국도 아닌 저 멀리 스페인이라는 곳에 찾아가서 스스로 자기 돈을 들이면서 순례길을 자처하는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산띠아고 순례길을 나서는 이유는 남들이 다 가본 곳이니까 나도 가보고 싶다는 호기심에서 출발하거나 나 자신이 안고 있는 어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때 그 해답을 찾는 하나의 수단으로 순례길을 택할 수 있다..그것도 하루나 이틀이 아닌 30일이 걸리는 사서 고생하는 그 길을 가는 건 몸은 고생해도 마음은 편할 수 있기 때문이며 순례자들의 어지러운 마음을 오로지 걷는데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템플 기사단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영화로 알고 있는 템플 기사단..그들은 중세 십자군 시대 3대 종교 기사단 중 하나였으며 산띠아고 순례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임무를 오랫동안 맡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템플 기사단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건 산띠아고 순례가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그 길고 긴 역사 속에서 스스로 고행길을 자쳐 하였던 순례길..그들의 안전을 위해서,그리고 그들이 순례를 하면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템플기사단이 존재하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산띠아고 순례가 가지는 그 의미를 더 자세히 알게 되었으며 과거 중세 시대 가톨릭 교회가 지배하였던 그 당시의 역사도 함께 알 수가 있었다..그리고 산띠아고를 순례를 하게 되면 순례인증서를 따로 준다는 것 또한 함께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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