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거짓말에 웃으면서 답하다 : 2015 정규재의 뉴스읽기 - 혼란스런 현실이 명쾌해지는 지식의 힘
정규재 지음 / 베가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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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주필 정규재를 처음 알게 되었던 것은 바로 문창극 총리 지명자를 옹호핬을 때 같이 부각이 되었기 때문이다..그 당시 자신이 직접하고 운영하고 있었던 정규재 TV에서 문창극에 대해서 옹호론을 펼치고 난 뒤 문창극 강연내용이 언론에 퍼진 뒤 침묵을 지켰던 인물이 바로 정규재였기 때문이다..그리고 정규재가 보수논객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책 에담겨진 이야기 중에서 우리들에게 뜨거운 논란 거리였던 포퓰리즘에 대해서 그리고 세금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특히 베네수엘라의 예를 들면서 무상복지를 반대해온 그의 이야기에서 무언가 모순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것은 바로 무상복지를 하게 되면 베네수엘라처럼 디폴트가 발생하여 한나라의 경제가 폭삭 내려않을 거라는 그의 비약적인 논리..그의 논리가 맞다면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스웨덴이나 덴마크,핀란드는 벌써 망한 뒤 이 세상 속에 사라졌어야 마땅하다..무상복지가 문제가 되는 것은 정부의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세금이 무상복지에 제대로 쓰여지는 것이 아니라 허술한 제도로 인하여 뒤에서 빼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무상복지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엉뚱한 곳에 쓰여지고있기에 허술한 제도를 강화해야 하는 것이 우선인 것이다..이처럼 정규재는 자신의이야기를 그럴듯하게 하지만 그의 이야기 하나하나 따져 본다면 비약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할수 있다..

정 규재는 보수논객 답게 부자들을 옹호하고 규제 철폐에 노력하고 있다..특히 그가 내세우는 국민연금 고갈 문제..그러나 이세상에 국민연금이 고갈 되도록 방치하는 국가는 없다..자신의 이야기를 단순한 숫자놀음과 통계를 내세워서 이야기 하는 정규재의 모습을 보면서 되물어 보고 싶다..부자들에게 지금 내고 있는 세금의 딱 두배만 더 내라고 한다면 어떻게할 것이냐고....아마도 정규재는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며 침묵을 지킬 것이 분명하다.. 이처럼 자기 스스로 보수 논객을 자처하지만 거미가처놓은 거미줄에 거리가실수로 걸리는 것처럼 정규재 스스로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 스스로 덫에 걸리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책 에 나오는 이야기중에서 영국의 보수당에 대해서 이야기 나온다..진정한 보수는 바로 영국의 보수당이라고 이야기 하는 정규재..그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몇년동안 영국에 유학을 하고 있었던 파워블로거와 영국 역사와 정치에 관심이 많았으며 영국의 대처수상의 자서전까지 읽었던 나로서는 영국의 보수당이 나오려면 우리의 정치부터,그리고 부자들의 세금과 관련한 문제부터 바뀌어야 할 것이다...대한민국 부자들의 세금은 영국 부자들이 내는 세금의 반도 안 내면서 영국 보수당을 옹호하는 태도...그가 하는 행동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보 불균형으로 인하여 생기는 무지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된 보수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하나같이이익집단으로 이루어져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살아가는 그들...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보수에서 진보로,진보에서보수로 이동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한심함을 먼저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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