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자르기 Fired K-픽션 13
장강명 지음, 테레사 김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강명의 소설 <알바생 자르기> 는 먼저 계간지 ASIA 가을호를 롱해서 먼저 알게 되었다..그리고 이 단편소설이 우리 한국문학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시리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그래서인지 그동안 읽어왔던 한국문학과 달리 소재가 다양하며 사회적인 이야기를 품고있는 이야기가 많았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알바생 자르기>
이 책은 한글과 영문으로 된 소설이 함께 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며 100페이지가 채 안 되는 얇은 분량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그 안에 담겨진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서 꼽씹어 볼수가 있었다..

소 설속에 나오는 미스 혜미는 이다해를 닮은 외모에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해외 바이어들이 자주 찾는 알바생이었다..그리고 알바생으로 근무하는 이유는 바로 회사에서 일하던 직원이 출산 휴직을 쓰게됨으로 인하여 그공백을 메워야 했기 때문에 들어온 알바생이었다..

인 천과 서울을 오가며 알바생으로서 혜미의 모습은 바로 불량 알바생 그 자체였다..뚱한 표정에 차가운 이미지 그리고 지각을 밥먹듯 하는 혜미의 모습에 가장 분통 터져하는이가 바로 같은 회사에근무하는 최과장이며 어떻게 하면 혜미를 짜를까 궁리를 하게 된다..그리고 마침 일어난 불법파업 규탄대회에 혜미를 보내려고 마음을 먹게된다..

이 소설안에서보여주는 최과장과 혜미의 모습에서 우리가 현실에서 느꼈던 그러한 모습이 아닌 최과장이 알바생 혜미에게 꼼짝못하는 모습이그려져 있다..혜미의 뚱한 모습 속에 감추어진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혜미 스스로 자신이 가졌던상처를 감추기 위해서 자신을 모호하기 위해서 뚱한 표정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그리고 합법적으로 자기의 권리를 내세우려는 혜미의 모습 속에서 혜미가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궁금하였으며 알바생에 대한 처우가 너무 약한 우리 사회 스스로 반성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그리고 소설 속에서 혜미의 모습은 현실상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함께 알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