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아, 어디 갔니? - 인성 교육을 위한 마음 수업
서재흥 지음 / 책읽는귀족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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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일어난 캣맘 벽돌 사건을 보면서 우리 사회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가 있었다..사건이 일어나고 난뒤 다양한 추측을 하는 언론의 모습을 보면서 그 문제의 본질은 알지 못한 채 그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 확대 해석하고 특종을 잡기위해서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함을 느낄 수 있었다..그 사건이 일어난 이유는  한 아이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사건이지만 그 문제는 우리 사회에 많은 숙제를 안겨주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이 인성교육을 제대로 못해서 일어난 것인가였다..이유없는 묻지마 범죄..지나가는 사람에게 시비를 걸고 장난이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장난이라는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을 용서 받으려는 우리들의 모습을 모면서 사회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렇게 우리 사회에 많은 문제들이 생겨나는 이유는 자기만 아는 개인주의와 이기심,그리고 1등 지상주의에 빠진 우리들의 모습 때문이었다..죄를 짓고도 용서가 되는 모습을 언론을 통해서 많이 보아왔기에 그들의 당당한 모습에 대해서 우리들또한 자신들이하는 행동에 대해서 무감각해 지게 된다...그리고 본인이 한 행동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입은 피해를 먼저 강조하면서 고소를 하는 우리들의 사회..그 사회의 원인이 인성교육을 못해서 비롯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그것은 바로 사회가 그러한 행동을 하게끔 만들어 주고 있기 때문에 생겨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우 리가 이렇게 된 그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그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만 아니면 돼 라는 그 생각이 주위에 널려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지하철이나 대중교통 수단을 타면서 아파 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우리들의 모습...내가 가진 것을 남에게 나누어주면 손해라는 인식들을 방송과 언론을 통해서 너무 많이 노출하고 있으며 생겨나지도 않을 일들에 대한 불안함을 조장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무분별한 정보들은 점점 더 이기적인 대한민국인들을 양산하게 된다..

이렇게 인성이 실종된 우리들의 모습에서 그것을 되돌리려면 먼저 어른들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아이에게 화풀이하는 어른들...자신이 하는 행동에 대해서 당당하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아이들 스스로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잘잘못을 못 느끼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그리고 과거처럼 아이들을 때리면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아이들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을 점점 부추기게 된다...

책을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왜 우리 사회가 이렇게 바뀌었는지...비상식적인 행동들이 상식적인 것마냥 달라졌는지...그 원인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해 보았으며 반성하게 되었다..나 자신도 우리 사회의 일원이기에 그 문제에 대해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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