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팅1

테스팅 1
조엘 샤보노 지음, 임지은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10월

 입시전쟁...이 소설은 우리가말하는 입시전쟁의 살아있는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그리고 그 입시전쟁에 응시할 수 있는 사람은 108명이며 소수의 응시자 중에서 20명만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그리고 20명의 합격자에게는 그에 응당하는 특별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도 이러한 시험이 만들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물론 대학입시가 아닌 소수 정예의 엘리트만을 뽑는 시험..그 시험은 똑똑함 뿐 아니라 리더로서 필요한 실무적인 자질과 생존 능력..비밀 임무를 맡은 특별한 자격을 주는 시험이 만들어질 수 있겠다는 상상을 해 보았다.

이렇게 소수의 정예시험을 치루었던 그 배경에는 바로 읿곱번의 세계전쟁이었으며 그로 인하여 폐허가 된 아메리칸 통일 연방정부는 다시 나라를 재건을 하기 위함이었다..그리고 소설 속에는 아메리칸 통일 연방정부뿐 아니라 아시아 연합과 중동 국가 연맹이 등장하며 우리가 생각하던 그대로 중동국가 연맹이 아메리칸 통일 연방정부의 적이라는 것을 소설 속에서 짐작할 수가 있다..

소 설 속의 주인공 말렌시아 베일...줄여서 시아라고 부른다..시아가 사는 다섯호수마을에는 그동안 이 대학시험에 응시자가 그동안 없었다...그러나 이번시험에는 시아 뿐 아니라 말라카이,잰드리,토마스 이렇게 네명의 아이들이 108몀의 응시자에 뽑혀서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다..물론 시아는 시험을 치루기 전 아버지의 조언과 도움을 받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테스팅.. 이 시험은 이론적 지식뿐 아니라 죽음의 순간에 어떻게 살아나는지 그리고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를 물으면서 이론 뿐 아니라 판단 그리고 지혜를 묻는 시험이었다..특히 독성이 있는 식물들 중에서 먹을수 있는 식용 식물을 골라내는 것..그리고 경쟁자들과 함게 하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변수들 사이에서 어떻게 버틸수 있는지 묻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이렇게 4차례의 시험을 통해서 108명의 아이들은 29명으로 줄어들게 되고 최종면접에서 20명이 최종 합격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테스팅 3부작 중 1편이었으며 헝거게임을 읽지 않은 채 책을 읽어나가게 되었다..그래서인지 소설 속 이야기가 쉽게 그려지지 않았으며 아이들이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정확히 느낌이 오지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스팅 2부작 3부작이 궁금해지는 건 1편이 가지고 있는 시아의 활약상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