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갈매나무 청소년문학 2
야나 프라이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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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10대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들은 주제가 다양하고 아이들의 눈에서 본 어른들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어서 눈길이 가게 된다..특히 그동안 읽었던 청소년 소설은 대부분 한국 소설이었는데 이 책은 외국작가가 쓴 소설이라서 더 관심을 가지며 읽게 되었다.

소 설 속에 나오는 새미는 15살 우리의 평범한 소년이다..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그리고 엄마와 엄마의 애인 콘라트와 살고 있는 새미....두사람은 간호사와 산부인과 의사이며 새미의 눈에 비추어진 두사람의 모습에 담겨진 불안함을 엿볼 수가 있다..그리고 새미는 카타리나 이모와 가깝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새 미에게 유일한 친구가 하나 있다..레안더라는 친구..서로 같이 어울려 다니면서 함께 사고를 치는 단짝..수영을 하던 두사람 앞에 나타나는 빨간머리 주근깨 소녀...카를로타...여기서 우리는 절친이라 할 수 있는 두사람사이에 카를로타가 등장함으로서 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소녀를 중간에 두고 서로가 좋아하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어른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삼각관계를 느낄 수 있으며 카를로타의 모습에서얼핏 만화 빨간머리앤의 앤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다..물론 소설속 카를로타는 앤보다는 조금 더예쁠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소설의 구성은 그동안 읽었던 소설과는 다른 구조로 되어 있다..소설 속 등장하는 인물들의 입장에서 서로의 이야기가 담겨져있는 소설 구조..그래서인지소설 속 이야기를 조금 더 풍부하게느낄 수있으며 그 안에 담겨진 새미의 문제와 갈등의 원인을 분석할 수 있게 된다..가볍게 읽을수있는 청소년 소설이지만 그 안에 담겨진 소설속 이야기의 의미는 가볍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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