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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대해 무닌드라에게 물어보라
미르카 크네스터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15년 9월
평점 :
불교 하면 달라이라마는
알아도 무닌드라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그래서 찾아보았지만 그의 삶은 책에 담겨진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위파사나 수행자였던 무닌드라...그의 밑에서 배움을 받았던 미국인제자는 자기들의 나라에서 명상 수행을 전파하기에 힘을 쓰게됩니다...그러면서 그들을 통해서 무닌드라에 대해 입으로 글로 전파가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명상의 본질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불교의 가르침에 따라 지혜를 얻고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는 명상 수행..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명상이 가지는 그 본질을 이야기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
리가 명상을 하는 것은 바로 혼자 살지않고 여럿이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자의적으로 생각해 봅니다.사람이 모이고 사회를
형성하면서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법과 제도 그리고 규칙과 도덕..그러한 것들이 우리 삶을 보호하고 통제도 하지만 한편으로
피곤하게 하고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다양한 사람이 살고 있는 사회에서 하나의 규칙에 의존해야 하는 그 모순됨...그것은 갈등이 생길수밖에없는 사회의 안의 허술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러한 사회의 허술함 속에서고민을 가지고 사는 우리들은 그 고민의 씨앗이 문엇인지 답을 찾으려고 헤매게 되고 명상을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명상이 가지는 내려놓음과 평온함...사회라는 굴레 속에서 욕망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은 욕망을
먼저 내려 놓음으로서 평온함을 유지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책에 담겨진 무조건적인 사랑이라는 구절이 눈길 갑니다..그동안 무조건적인 사랑이 가지는 구체적인 의미를 모르고 있었습니다.그리고 이제서야 조금은 감이 잡히게 됩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이란 바로 나의 친구와 가족 뿐 아니라 적을 포용하고 사랑 하는 것입니다..우리가 적을 사랑해야 하는 그 이유는 바로 내마음 속의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함입니다..다시말해 적을 사랑하는 이유는 적을 위해서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책을 통해서 느끼게 됩니다..명상이 가져다 주는것이 무엇인지..그것은 평온함와 함께 깨달음을 얻게 되고 주위 사람들에게 베풀며 나눔의 근본이 된다는 것을 명상수행의 본질을 알면서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