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 울 때 상상의힘 아동문고 9
장주식 지음, 오치근 그림 / 상상의힘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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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담겨진 이야기들은 주변에 보이는 우리들의 이웃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특히 학교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그 마음을 책 안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응,좋아,그래 좋아>

학 교에서 모범생이었던 장세주...공부도 잘하지만 엄마의 잔소리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그리고 그곳에서 학교에서의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또래 친구들과 즐기려고 하게 된다..아이들과 함께 떠난 강가.그 강가는 아이들끼리 쓰는 하나의 은어였다...그들이 간 강가에서 잠시 즐겁게 놀면서 학교 학원,집 이런 반복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게 된다.

<민우가 만나는 세상>
책 속의 주인공 민우는 할머니와 동생 정우와 사는 아이이다..학교에 적응하지 못하였던 민우는  어느날 시청에서 사회 복지 관련 자원봉사를 하는 유영선씨를 만나게 되고 민우가 사는 집에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게 된다..그리고 어느날 동생 민우가 형에게 맞게 되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그리고 그것을 유영선씨 스스로 해결해 보려 하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유영선씨는 민우를 도와 줄 수는 있어도 책임질수는 없다는 것..그것을 유영선씨는 깨닫게 된다... 자원봉사자로서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일들과 책임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려운 가정에 지원해 주는 컴퓨터 한대..그러나 시에서는 컴퓨터를 지원해 주지만 지원해준 뒤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게 된다..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사회 복지 재도 그 자체의문제점을 깨닫게 된다, 우리 삶속에서 민우와 같이 물질적 지원 뿐 아니라 보듬어주고 책일을 질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민우에게 물고기를 잡아주는것이 아니라 민우 스스로 물고기를 잡는법을 가르쳐 주는 것..그것이 민우에게 필요한 사회복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제도와 법의테두리 안에서 방치되고 있는 민우와 같은 가정 또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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