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인성인문학 - 문학 역사 철학에서 사람다움의 길을 찾다
임재성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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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의 인성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습니다.청소년의 행동 하나하나에서 보이는 다양한 문제들과 이기적인 모습들..현대인들의 편리함 속에서 물질 만능주의적인 우리들의 모습 그러한 여러가지 모습들은 청소년의 인성에 대해서 문제삼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청소년들이 어른들로부터듣는 소리는 똑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요즘 애들은 문제가 많다"는 생각...지금의 어른들도 청소년 시절에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그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과거나 현재나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질문을 하고 비슷한 대답을 하게 됩니다..

책에 담겨진 이야기들은 철학과 역사 그리고 문학을 함께 담아내고 있으며 청소년의 수준에 맞게  인문학에 대한 기본 상식이 담겨져 있습니다..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논어와 명심보감 그리고 사마천의 사기에 대한 소개글...그 속에서 청소년은 어떤 책을 읽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됩니다..

책 을 다 읽고 난 뒤 문득 생각하였습니다..과거보다 지금 더 인문학에 대해서 강조를 하고 있는데 사람들의 인심과 인정은 더 각박해졌는지..그것은 인문학 그 자체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우리에게 있어서 문제인 것은 인문학이 가지는 그 고유의 가치를 얻는 것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얼마나 더 빨리 다가갈 수 있는지 그 목표를 채우기 위해서 인문학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 인성인문학> 을 처음 읽었을때 기대하였던 것은 청소년의 인성과 현재의 청소년의 모습 그리고 그 대안에 대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기대였습니다..그러나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조금씩 조금씩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책 내용은 인문학 소개 그 자체인데..원플러스 원을 좋아하는 우리들의 특성에 맞게 인문학에 인성을 추가시킨 느낌이었습니다..책에 대한 기대감이 컷기에 아쉬움이 먼저 느꼈습니다..그리고 인성을 내세우지 말고 인문학 그 자채를 내세우는 것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함께 하였습니다.제목을 <청소년을 위한 인성인문학> 이 아닌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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