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1984 ㅣ 코너스톤 세계문학 컬렉션 2
조지 오웰 지음, 박유진 옮김, 박경서 / 코너스톤 / 2015년 8월

조지오웰은 1948년 자신의 마지막 저서 <1984>를 발표하게 됩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 삶에 영향을 주면서 미래를 예측한 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그리고 <1984> 안에는 조지오웰의 극단적인 비관주의 세계관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그동안 1984 책을 읽어본 독자라면 잘 알고 있습니다.

코너스톤 에서 나온 <1984> 는 제가 읽은 1984의 네번째 책입니다..그래서 어려움 없이 읽었으면서 복습하는 기분이었습니다..세권의 책과 코너스톤에서 새로 나온 새로운 버전의 <1984>와 다른 점은 직역이 아닌 지금 현재의 문체에 맞게 의역하였다는 점이며 등장하는 인물들과 단어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썻다는 것입니다..그래서인지 기존의 <1984> 보다 분량이 늘어났으며 한글 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가볍게 읽어나갈 수 잇었습니다.

방 송에서는 자주 조지오웰의 <1984> 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특히 독재와 권력에 관한 다큐방송에서 자주 언급되는 책이 1984이면서 지금 현재 우리 사회의 감시와 처벌과 관련하여 그 현실을 조지오웰이 먼저 예측하였다고 이야기합니다..

여 기에 대해서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조지오웰이 미래를 예측한 것이 아니라 후세의 사람들이 조지오웰의 생각을 현실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그 이유는 조지오웰의 생각이 후세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이익이  되지 않는다면 조지오웰 속의 이야기는 뜬구름 잡는 하나의 픽션이며 조지오웰의 저서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소 설 속의 이야기는 소수의 권력자가 다수의 약자들을 통제하고 감시하기에는 조지오웰의 생각을 이용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쉬우면서 자신들에게 이득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그들은 적극적으로 조지오웰의 생각을 이용하였던  것입니다..여기서 권력자란 바로 빅브라더 이며 약자는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와 줄리아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빅브라더가 통제 하는 세상이란 필요에 따라 거짓이 사실이 되고 사실을 말하는 이들에게 필요에 따라 거짓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조지오웰의 생각이 현실화 된 것이 바로 CCTV와 스마트폰과 컴퓨터 그리고 인터넷입니다. 이러한 도구들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말하자면 우리 스스로 감시당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그들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다고 하지만 실제 그들이 필요한 것은 자신의 이익이 최우선이며 필요없는 것은 걸러내는 것입니다..과거와 다른 점이라면 사람들 앞에 드러내고 보여주면서 이익을 채우는 것이 아닌 법과 제도라는 합법적인 도구를 이용하며 은밀하게 이익을 가져가는 것입니다.그리고 협조를 하지 않을시에는 다른 방법을 이용하여 개인과 기업을 압박하게 됩니다.

조 지오웰 속의 이야기는 지금도 우리에게 영향을 줄 것이며 앞으로도 우리 삶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다른 점이라면 조지오웰의 생각이 다양한 도구로서 바뀌어가는 것입니다.현대인들이 만들어내는 과학기술과 그것을 이용한 새로운 도구들...그 도구들은 조지오웰의 생각을 다른 방법으로 재해석해 나가면서 현실화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