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은 묻게 되는 질문들 - 사소한 고민부터 밤잠 못 이루는 진지한 고뇌까지
알렉산더 조지 지음, 이현주 옮김 / 흐름출판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학창 시절에 배웠던 도덕과 윤리.그 안에 담겨진 이야기들이 때로는 나의 고민에 대해서 어지럽히는 경우가 있다.특히 무언가 선택하여야 할 경우 그것의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할때 스스로 힘들어지게 만들고 스트레스로 다가 올 때가 생기게 된다.그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누군가 해결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함께 가지게 된다..

책에 담겨진 내용 중에서 불법 다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특히 컴퓨터가 작동을 하기 위해서 소프트웨어가 필요할 때 우리는 정품보다는 불법 복제품을 먼저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이런 우리들의 선택이 도덕에 반하는 행동이면서 저작권에 위반이 되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품을 쓰지 않는 이유는 바로 비싼 소프트웨어일 것이다..특히 운영체제 하나에 20만원이 넘어서는 소프트웨어...여기에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새로운 제품들을 매번 구매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결정들은 우리 주변에 종종 보여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 의약품을 개발하는 우리들.. 그 안에 감추어진 동물 실험...의약품을 개발하여 사람에게 먼저 테스트 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에게 먼저 약품의 효능과 안정성을 테스트하게 된다...이러한 행동들은 모두 도덕적인 범주에서 벗어난다고 할 수 있다..

전쟁은 반대하면서 군대를 지지하는 것..이것 또한 우리가 안고 있는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여기에는 평화를 지지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전쟁을 일으키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우리들의 이러한 문제들의 본질에는 삶과 죽음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나 자신을 지킨다는 명분이 군대의 존재까지 정당화 할 수는 없으며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 것 또한 정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에는 담겨져 있지 않지만 문득 생각나는 뉴스가 있었다..누군가에게 저지르는 묻지마 범죄들..그 가해자의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우리들의 행동...그 사람은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인 것이다..그러면서 우리는 이야기 하게 된다.. 가해자의 인권까지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이처럼 우리들의 제도와 법의 테두리 내에서 그 허점을 아는 그 누군가는 그 허점을 이용하려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여기에는 보이스피싱 또한 과거에는 중국인이 하였던 것에서 벗어나 한국인이 해외에 사무실을 차리고 하는 경우도 뉴스에서 볼 수가 있었다..

책에 담겨진 24가지 이야기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며 나 자신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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