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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말해 준 것
닐 도날드 월쉬 지음, 황하 옮김 / 연금술사 / 2015년 8월
평점 :
이 책은 닐 도날드 월쉬 가 쓴 <신과 나눈 이야기> 아홉권의 책에서 우리 삶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닮은 25가지의 이야기를 추려서 하나의 책으로 엮은 것이었다..그 스물 아홉가지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가장 보편적인 고민과 생각에 대해서 이야기가 되어 있다.
살
아가면서 스스로 생각하였던 것이 전쟁의의미였다..한곳에는 전쟁을하면서 다른 쪽에서는 평화를 외치는 모습들.. 전쟁에 담겨진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이야기는 바로 종교였다. 종교가 제시하는 것은 바로 평화이며 전쟁이라는 그 도구는 바로 종교에서 말하는
보편적인 죄악이며 지옥에 가야하며 천벌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들이 천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종교에
대해서 딴지를 걸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이러한 우리들의 이중적인 모습에 담겨진 종교 안에 감추어진 모순..그것을 우리는
쉽게 드러내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종
교라는 도구. 종교 안에 담겨진 절대적인 진리와 신성함에 대해서 그 누구도 도전장을 내밀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종교의
권위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갈릴레오의 지동설,다윈의 진화론은 지금은 당연한 진리로 생각하지만 종교적인 권위에 눌려 한동안 그
가치를 드러내지 못하였다..이 두사람의 저서에 대해서 금서로 묶어 놓았으며 죄악으로 삼아온 것이었다..
우
리가 생각하는 사람의 죽음에 대한 통찰..우리는 어린 아이를 죽이는 어떤 누군가의 행동에 대해서 분하게 생각하고 분노를
표출한다..그렇지만 저 멀리떨어진 곳의 전쟁이나 테러에 대해서는 너무 무감각하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여기에는 대한민국 내에서
벌어졌던 과거의 역사적인 사실들 조차 같은 모습이었다.국가가 가진 권력 속에서 우리 스스로 약자라는 것을 드러내면서 또다른
약자에게 자신의 강함을 드러내는 우리들의 모순된 행동들을 느끼게 된다..
예
전에 장 지글러가 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읽은 적이있다..그 안에 감추어진우리들의 폭력성...전세계에는
여전히 식량이 남아돌면서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그리고 우리들 스스로 남아도는 음식에 대해서 갈아엎는 경우도 있다.그럼에도 우리의
지구 반대편에서는 한끼 제대로 먹지 못하여 굶주림 속에서사망하는 경우가많다..이처럼 우리들의 식량에 대한 태도..멀쩡한 밭을
갈아엎는우리들의 모습에 대해 그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그리고 우리는 또다시 이해관계와 법의 테두리안에서 합법적으로 식량을 계속 버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책
에 담겨진 우리들이 생각하였던 고민들 그리고 그 안에 감추어진 우리들의 모순된 모습들에 대해서 관심이 갔다..그리고 그러한 모순된
우리들의 모습들은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으며 그 대안을 한사람의 힘이 아닌 여럿이 모여 이야기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그리고 종교적인 이야기이면서 종교에 치우치지 않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서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