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모린 20세기에 살다 간 예언자
마크 H. 엘리스 지음, 조세종 옮김 / 하양인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우리에게 있어서 예언자라 하면 미래를 내다보는 신비스러운 사람이거나 자기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 나가며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을 이야기하게 된다...미래를 내다보는 신비스러운 사람이란 바로 노스트라다무스와 같은 사람을 이야기하며 변화를 만들어 내는 사람은 스티브 잡스와 같은 사람들을 대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이처럼 피터모린 또한 스티브잡스와 같은 성향을 가진 예언자라고 할 수 있다.

처 음 이 책을 접하는 사람은 종교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다..피터모린의 생애 속에서 가톨릭이 빠질 수가 없기에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져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책을읽으면 그러한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 아니라는것을 알 수 있다.그리고 그가 가진 철학을 추종하는 이들이 피터모린이 떠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 책은 피터모린의 생애가 담겨져 있다..어쩌면 피터모린 평전이라고 제목을 바꾸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가 살았던 세상은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속에서 경제 대공황이라는 사회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가 있었으며 어지로운 세상 속에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근본적인 이상향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그의 이상은 실패로 끝났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그의 이상이 실패로 끝난 이유는 많은 이들이 그의 이상보다는 새로움을 더 생각하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피 터모린은 프랑스 농부로 태어났으며 우리는 이 책을 읽기전 그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그 누구도 알지 못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만큼 피터모린의 사생활은 대중들에게 드러나지 않았으며 많은사람들이 알지 못하였다. 무일푼으로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면서 무일푼 방랑자로 살아야 했던 피터모린..스스로 가난한 삶이 무었인지...그리고 가난한 이들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스스로 느낄 수가 있었으며 생각할 수가 있었다.

스스로 가난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피터모린..그렇지만 그 스스로 가난함이 무엇인지 가난함을 잊지 않으려 하였다,무소유의 삶을 살아가면서 낡은 것을 추구하면서 그 낡은 것이 가지는 가치를 느끼면서 살아가고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그럼으로서 자신이 생각하였던 철학과 메시지를 많은 이들에게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서 그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피터 모린의 철학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책 을 읽으면서 생각난 사람이 인천의 민들레국수집을 운영하고 계시던 서영남씨였다..길거리의노숙자를 끌어안으면서 그들의 배고픔과 아픔을 끌어 안으려 하였던 서영남씨..그 분이 민들레국수집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서영남씨 뒤에서 함께해주는 이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으며 그분의 삶이 피터모린이 추구하였던 삶과 가치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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