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수학가게입니다 - 십대를 위한 수학소설 ㅣ 탐 청소년 문학 16
무카이 쇼고 지음, 고향옥 옮김, 전국수학교사모임 추천 / 탐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수학에 대해서 어렵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그런 아이들을 보면 수학이 왜 어려운 걸까 갸우뚱하게 된다..우리가 수학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그 뒤에는 수학이 암기과목과 다르기 때문이다.수학을 암기하려하기 때문에 다양한 응용문제를 풀지 못하게 되고 금방 지치게 되는 것이다..그로 인하여 수학을 멀리하게 된다.여기에는 남들도 수학을 못하니까 나도 못해도 상관 없겠지 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십대들을 위한 수학소설.이 소설의 전작이었던 <어서오세요! 수학가게입니다>에 이어서 후속작으로 나온 책...두권을 같이 읽어야만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1편에 나왔던 주인공의 이야기가 이 책에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히가시오이소중학교에다니는 아마노 하루카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수학가게의 점장이다..수학가게란 수학을 통해서 아이들의 고민과 문제들을 들어주고 풀어주는 가게이다..이 수학가게가 만들어진 계기는 바로 수학천재 진노우치 소라가 있었다는 것을 소설을 통해서 알수가 있다.
우
리는 수학을 잘해야 하는 이유를 우리의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러나 우리 생활 속에서 논리력을 요구하는
일들이 많지 않으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논리력을 요구하는 일들은 우리 스스로 거부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우리가 말하는 논리라는 것은 나와 너..이 두사람 사이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만 논리를 이야기 하면 할수록
우리의 생활은 점점 피곤해지기 때문이다..우리가 행복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살려면 어쩌면 부지런한 수학천재보다는 게으른 바보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
차라리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대기업에 취업을 할 수 있으며 주식에서 돈을 딸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준다고 말하는 게 어쩌면 더 와닿는 말이다.
이
소설은 중학생을 위한 이야기이기에 복잡한 수학이야기는 담겨져 있지 않다...우리 생활 속에서 1.618이라는 황금비율이쓰여지는
곳..그리고 자연속에서의 황금비율이 무엇인지....우리는 소설 속에서 알 수가 있다.그리고 여기에 고등학교에 쓰여지는 점화식
이야기도 같이 나오게 된다.점화식이란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등차 수열이나 등비 수열,미적분에 자주 쓰이며 점화식은 바로 우리
생활의 규칙인 것이다..우리의 규칙을 알게 되면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있게 되면서 누구보다 조금 더 앞서 나가게 된다..
학창시절에 배웠던 수학을 다시금 떠올릴 수가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으며 우리도 이처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소재의 소설이 많아졌으면 하는 욕심을 가져 보게 된다..수학을 좋아하느 중고등학생에게 선물용으로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