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에센스

스피치 에센스 - 30초 만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제러미 도노반.라이언 애이버리 지음, 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15년 9월

말주변이 없는 사람은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특히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할때 이유없는 긴장감 속에서 마음속에 생각하였던 이야기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사람들은 혼자서는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표현하지 못하는 걸까.앞에서 이야기할 때 정면에 보이는 한 사람에게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이야기를 잘 표현 할 수 있다고 한다.그렇지만 그렇게 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책에는 이처럼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나 직업적으로 앞에 나서서 이야기 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쓰여져 있다..

말 을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상황에 맞는 적절한 화제꺼리를 내놓는 것이다.특히 시사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는 그에 맞는 표현을 써야 하며 적절하지 못하거나 모호한 이야기는 생략하는 것이 좋다..가치 없는 문장 하나를 씀으로 인하여 생길 수있는 문제들은 미리 만들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자신이 잘 아는 것을 이야기 하면 누구보다 자신감 있게 이야기 할 수가 있다..그리고 듣는 사람은 그 말에 대해서 신뢰감을 보이게 되고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생겼을때 그 순간을 지혜롭게 지나가게 된다 .예를 들어서 스타브 잡스가 IT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안철수 교수가 인터넷 보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상대방은 그말에 신뢰를 보내게 된다..그리고 여기에는 마이클 센델의 정의와 공리주의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이 된다.

책 안에 담겨진 이야기 중에서 충격요법을 쓰는 이야기가 나온다..말을 하는데 있어 충격요법을 쓰면 듣는사람은 집중을 하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된다..우리가 잘 아는 도올 김용옥 교수의 말하는 방법이 바로 이러한 충격 요법을 쓰는 것이다..그리고 여기에 필요한 것이 억양이 아닌 명료성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경상도 억양에 대해서 컴플렉스를 느끼는 사람은 그 사투리를 고치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 듣는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또렷하게 전달하는데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야기를 하면서 모호한 말은 바꾸는 것이 좋다.특히 자신의 경험을 전달 하는데 있어서 몇년,몇월 몇시 라는 표현보다는 2012년 4워 이라고 정확하게 표현을 하여야 하며 스토리의 배경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표현하여야 한다..여기서 말하는 배경은 시간,장소,주변상황을 기본적으로 쓰면 되는 것이다..여기에 사람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서술하면 되는 것이다..

말하는 사람은 누구나 미스코리아나 항공사 승무원이나 정우성 같은 외모를 가질 수는 없다..그렇지만 그러한 외모를 가지진 못하였더라도 자신감을 가져야 하며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면서 적절한 몸짓과 표정을 사용하면 된다.여기에 유머나 자신만이 가진  이야기를 곁들인다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듣게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