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바뀌면 자식이 산다
유순하 지음 / 문이당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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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기대하지않고 읽은 책...그러나 읽으면서 한대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책을 읽으면서 유순하 님의 이야기 중에서 자식들이 덤비는 것은 자기가 살아갈 길을 획득하기 위한 첫번째 시도라고 하였다.여기에는 아이들이 하는 거짓말 또한 아이들이 살아가기 위한 본능인 것이다..자식이 잘 되기를 원한다면 부모라면 속이 뒤집히더라도 스스로 샌드백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2009년 버락 오바마는 한국교육을 예찬하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다...버락 오바마가 생각하는 한국 교육 그러나 우리는 한국 교육의 민낯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고개를 흔들게 된다..우리 스스로 우리 한국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 고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우 리가 천재라고 생각하는 아인슈타인...아인슈타인이 만약 한국 교육을 배우면서 자라났다면 자장면 배달부 일을 하였을 거라는 우스개 소리..그리고 천재를 둔재로 만드는 우리의 교육들은 많은 문제점을 만들어내며 사회적인 문제로 이어진다 .그러한 문제들을 고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 리의 부모님은 자식들에게 무한 희생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아이 스스로 잘못될까 전전긍긍하면서 살아온 부모님의 모습. 그 안에는 양쪽 모두 깨질수 없는 구조를 지닐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서로 준 것이 많고 받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서로 갈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자식이 잘되기 위해서는 자식에 대한 사랑을 잠시 내려놓는 것 그리고 간섭하지 않는 것이다. 아이에게 간섭하게 되면 아이는 주눅이 들 수 밖에 없으며 씩씩하거나 당당함을 잃게 된다.

어 린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하다..입안에 무언가 넣으려고 하고 어지럽히려고 하고 높은 곳을 올라가려고 한다..여기에 뜨거운 불에 손을 데려는 위험한 행동까지도 하게 된다..그런 경우 부모들은 숨넘어가게 되고 간섭하게 된다..그러나 아이에게 있어서 호기심은 당연한 것이기에 꺽지 말고 지켜 보라고 이야기 한다..아이가 부모의 말을 안 듣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아이가 스스로 한 행동에 대해서 스스로 느껴야만 안하게 된다는 것이다..즉 뜨거운 불에 손을 대는 행동에 대해서 스스로 불에 손을 댈때까지 멈추지 않기에 간섭하지 않아야 하며 간섭하면 할 수록 아이는 더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부모 스스로 아이의 행동을 예의주시하면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자주 하는 말이 '에비!!!(아기에게 쓰는 말)',"안돼" "못써","내가 그러지 말랬잖아" 이다..이런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자식의 교육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아이가 분별력이 생길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부모에게 필요하다.

책에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와 '샤인' 이 자주 언급이 된다..

두 영화 본 적은 있었지만 꼼꼼히 보지 않았던 영화..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관심 가지게 된다.

책에는 작가의 세 아이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있다..세아이 모두 SKY 대학에 들어간 이야기.그렇지만 대학에 나와 남들이 생각하는 직업이 아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마다 살아가는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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