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다시 발견하다
권지애 글.사진 / 나는북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미국의 정치를 알려면 워싱턴으로 가고 미국의 경제를알려면 뉴욕으로 가라는 이야기가 있다..미국의 경제와 패션을 주도하는 뉴욕에 대한 이야기...책에는 뉴욕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쓰여져 있다.


뉴욕 맨허튼의 별명은 빅애플,모자이크,샐러드 볼 그리고 맬팅포트라고 불려진다..그중에서 뉴욕과 가장 어울리는 별명은 바로 맬팅 포트이다.멜팅포트(melting-pot)란 우리말로 도가니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뉴욕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뉴욕에 사는 한국인 권지애씨 또한 그들 중에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 담겨진 그림과 글 중에서 눈길이 가는 건 서점이었다.책을 좋아하기에 자연스럽게 미국의 서점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지고 눈길이 가게 되고 궁금하게 된다..한편 우리나라의 서점과 뉴욕의 서점을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된다..우리나라는 작은 서점들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서점들이 많다..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경영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게 된다..그러한 차별화 전략에 뉴욕의사례를 참고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뉴욕의 서점이 추구하는 생존전략은 바로 전문서적을 취급하는 것이다..다양한 작은 서점이 공존하는 뉴욕 속에는 요리 전문 서점인 보니 슬롯닉 쿡북스(Bonnie Slotnich Cookbooks) 와 미스터리와 범죄 그리고 스릴러를 주로 취급하는 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스테리어스 북숍 (The Mysterious Bookshop) 이 눈길을 끌게 된다...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전문 서적을 취급하는 서점이라고는 컴퓨터 전문 서점이나 자격증을 쉬급하는 수험 전문서점만 보이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미스테리어스 북숍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오토 펜즐러가 쓴 소설 라인업을 읽어보면 된다.


우리 서점이 대형서점과 인터넷 서점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가격 경쟁을 하는 것보다는 전문서적을 취급하면서 시간이 흘러 구하기 힘든 품절된 도서나 절판된 도서를 취급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하게 된다.물론 여기에 다양한 문화 생활이 같이 공존하면 좋을 것 같다.


뉴욕에 간다면 양키즈 구장에 가 보고 싶다..2001년 김병현이 월드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서 뉴욕 양키즈 경기장에 공을 뿌리던 모습이 아직 기억에 남는다...그리고 지금은 은퇴하였지만 뉴욕양키즈에서 주무기인 쿼터로 활약하였던 마리아노 리베라가 있었던 곳...그래서 더욱 더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뉴욕은 호기심을 자아내게 한다..뉴요커의 패션과 뉴요커의 생활패턴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만약 뉴욕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책도 함께 들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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