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 - 상 중학생을 위한 베스트 문학 시리즈
황순원 외 지음, 김형주.권복연.성낙수 엮음 / 리베르스쿨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중학생을 위한 단편 소설 중에서 중학생에게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책은 바로 주요섭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셍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이다...이 두권의 책에는 옥희와 어린왕자의 순수함을 느낄 수가 있었으며 시간이 흘러 다시금 읽고 싶은 책이기도 한 소중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섭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땐 심훈의 상록수와 함께 읽었던 기억이 난다..소설 속 주인공 옥희를 통해서 어머니와 사랑방 손님의 이야기에서 옥희의순수함과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소설속에 나오는 사랑방 손님은 옥희의 아빠와 가까운 사이였다..그리고 사랑방에 머물면서 엄마에게 구애를 하지만 거절 당하게 된다...소설 속에 나오는 달걀은 사랑방 손님과 엄마 사이에 사랑을 전달하는 매개체라고 할 수가 있다...아저씨가 떠나간 사랑방...그로 인하여 달걀에 대한 의미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영화 속 옥희의 목소리가 자꾸만 생각이 난다..


셍텍쥐페리의 <어린왕자>..이 소설에서 우리의 초점은 어린왕자 보아뱀,모자 그리고 바오밥나무에 맞추어져 있다..그러나 소설 속에서 중요한 것은 어린왕자가 찾아간 7개의 별이라고 할 수 있다..왕이 살고 있는 별,잘난체 하는 사람이 사는 별,술꾼이 사는 별,사업가의 별,가로등을 켜는 사람이 사는 별과 지리학자가 사는 별그리고 마지막 지구이다...처음 어린왕자를 읽게 되면 우리는 어린왕자가 보는 시선이 맞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어린 왕자를 읽을 때마다 느끼게 되는 것은 어린왕자의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이다....토론이라는 것은 이럴 때 필요하다...그동안 생각했던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그로 인하여 생각의 깊이를 더해 갈 수가 있는 것이다...


중학생에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더 많이 책을 읽었느냐가 아니라 책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얻어갔느냐가 중요하다..정답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것...그것이 소설을 읽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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