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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워킹파파, 일하랴 집보랴 애보랴
박산솔 지음 유지영 그림 / 롤링다이스 / 2014년 12월
평점 :
전자책 출판사에 다니는 큼이 아빠 박산솔씨,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큼이 엄마 유지영씨...두 사람은 결혼하고 임신을 하고 큼이를 낳게 된다....아기의 태명을 큼이로 지은 것은 앙큼 상큼에서 태명을 지었으며 무럭무럭 아기가 잘 자라는 의미였다...
아기가 태어나고 아내는 육아휴직과 출사 휴가 포함해서 7개월의 휴가를 얻게 된다...그러나 아내는 휴가를 다 쓴 뒤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내려 하였으나 대기자가 많아서 포기하게 되고 큼이 아빠는 회사에 사정을 이야기 한 후 재택근무와 육아를 병행하게 된다...
아기를 키우면서 매일 목욕을 시켜주었던 아내..그러나 아내가 다시 일을 하게 되면서 점점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늦어지고 아기를 큼이아빠 혼자서 할수 밖에 없었다..그러나 큼이는 아빠가 목욕을 시켜준다는 것을 귀신같이 알아채고는 큼이 아빠는 멘붕에 빠지고 큼이 옆에서 그만 잠이 들고 만다...아내의 늦은 퇴근...그로 인하여 처음으로 부부싸움이 생기고 다음날 바로 화해하게 된다..
아기를 키우면 제일 힘든 것은 일 자체가 아니라는 것을 큼이 아빠는 알게 되었다...같은 일이 매일 똑같이 반복된다는 것...매일 빨래,청소,이유식 갈기,기저귀 갈기...매일 똑같이 반복된 생활을 하면서 두 아들을 키운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재택근무와 육아를 변행하면서 힘든 것은 거래처 사람과의 미팅이었다..재택근무를 하면서 거래처 사람과 미팅을 해야 하는데 아기로 인하여 평일 미팅을 전혀 할 수가 없었고 그로 인하여 미팅 때면 거래처 사람에게 사정이야기를 하여야만 하였다...그리고 점점 늦어지는 아내의 퇴근으로 인하여 큼이 아빠의 일은 점점 쌓이게 된다...
남의 일인 줄 알았던 큼이 아빠에게도 주부 우울증이 찾아오게 된다..기운이 없고 몸이 축 처지는 현상...그로 인하여 이 문제를 풀기 위하여 육아 까페를 찾아 다니게 되고 휴식과 외출 그리고 운동과 자신과 같이 육아를 하는 아빠와의 대화를 하는 것이 주부 우울증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큼이는 아무 일이 없어도 큼이 엄마를 찾지만 큼이 아빠에게는 꼭 필요할 때만 찾는다..그 모습을 보면서 혼자서 다 키워줬더니 엄마만 찾는 큼이를 보면서 큼이 아빠는 큼이에게 서운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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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육아의 어려움도 느낄수 있었으며 어머니의 위대함도 느낄 수가 있었다...그리고 아빠는 절대로 엄마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책임감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아기를 키운다는 것의 의미를 알수 있게 해 준 아빠의 육아...아직 우리 사회가 아기를 키우는 부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