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었던 모든 것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지음, 변선희 옮김 / 박하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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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주인공 다니는 어릴적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한살 한살 먹으면서 자신이 친구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친구들은 점점 커가는데 자신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으면서 자신이 키가 더 이상 크지 않는 왜소증에 걸려 있음을 느끼게 되고 자신 뿐 아니라 부모님과 형 또한 왜소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부모님께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하늘나라로 떠나게 되고 망나니형 곁에 있기 싫어서 가출을 하게 된다...그리고 만난 사람이 90이 된 할아버지 마르틴이었다...마르틴은 자신과 다르게 2m의 장신에 150kg 이다..하지만 마르틴은 중환자실에 누워 있으며 주변에 자신을 돌봐줄 사람이 하나도 없다...그로 인하여 다니는 마르틴의 임시 보호자가 되어서 마르틴이 수술하는 곁에 있게 된다...


세상의 진리에 극과 극은 통한다고 하였던가...마르틴과 다니는 80살의 차이임에도 서로 대화가 통하며 다니는 우연히 마르틴이 가지고 있던 소지품을 보게 된다...


마르틴은 수술을 하게 되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마르틴이 다니에게 남기는 마지막 선물로 카프리 카지노 룰렛에서 돈을 따는 방법을 다니에게 가르쳐 주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마르틴이 가지고 있던 유품을 다니가 가지게 되고..3년 뒤 카프리로 가는 배를 타면서 다리가 불편한 조지를 만나게 된다...


조지와 만남 속에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자신이 가진 분노를 잘 표출하는지 알게 되면서 점점 조니와 가까워진다..


그리고 27년 뒤 다니는 실종자를 찾는 일을 도맡아 하면서 실종자를 찾아주면서 받는 소개료로 살아가게 된다...다니가 실종자를 찾는 일을 하게 된 계기는 마르틴 때문이었다...마르틴의 유품 속에 있는 한 소녀를 보게 되고 그 소녀와 관련된 할아버지의 추억을 알게 된 계기가 되어서 실종자를 가족에게 찾아주는 일을 전문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다니도 점점 크면서 사랑이 찾아오게 된다..그렇지만 그 사랑도 오래 가지 못한다...둘 사이에 낳은 아기가 자신과 같은 왜소증을 가진채 태어나고 꽃을 피우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그로 인하여 그녀 또한 다니 곁을 떠나게 된다..


책을 읽고 난 뒤 사랑이라는 것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는 대상 그 자체이면 우리는 상처를 받지만 또 다시 사랑을 찾아 나서는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할게 된다...그리고 자신이 가진 장애로 인하여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 가는 다니의 이야기...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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