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꿈결 클래식 5
프란츠 카프카 지음, 박민수 옮김, 남동훈 그림 / 꿈결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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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실패로 5년째 아무일 하지않는 아버지,천식을 앓고 있는 어머니 그리고 어린 누이동생..그래서 네식구의 실질적인 가장은 그레고리 잠자이다....그레고리 잠자에게 어느날 아침 사람의 몸에서 벌레의 몸으로 바뀌게 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버레의모습이지만 아침에 출근을 걱정에 사로 잡히고 얼른 이곳을 탈출해야 겠다는 걱정을 하게 된다.....이빨이 없고 다리가 여러개 그리고 갈색 몸통....잠겨진 고레고리의 방문을 그레고리는 손이 아닌 벌레의 몸이 된 턱으로 열게 되고....이 모습을 본 지배인과 가족들은 넋을 잃게 된다...이로 인하여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은 그레고리 잠자가 아닌 아버지가 되고 집안 분위기는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을 사라지게 된다...


그레고리가 벌레가 되면서 아버지께서 그동안 사업 실패로 남은 돈을 가족들 몰래 숨겨 놓았다는 것과 그레고리가 매달 주었던 용돈은 쓰지않고 목돈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아버지는 은행에 아침밥을 배달해 주는 사환으로서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다...그리고 그레고리의 식사는 여동생 그레테가 담당하게 된다...


점점 줄어드는 살림...그로 인하여 하녀를 내보내게 되고 그레고리의 방은 점점 창고로 변하게 된다...그레고리의 옷장과 침대와 물건들을 버리려던 그레테....그레고리는 무언의 항의로 자신의 방에 걸려있는 액자 사진에 걸터 있게되는데 ...이를 본 어머니는 소리를 지르고 고레테는 그레고리의 방을 나오게 된다...집안에서는 오직 파출부만이 그레고리의 말벗이 되고 그레고리에게 친근감을 표시하게 되는데....집안은 점점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가족들은 이사를 하고 싶었지만 그레고리로 인하여 이사를 포기 하게 되고 방하나를 비워서 세사람의 하숙인을 집안에 들이게 된다...



카프카의 변신은 몸은 벌레의 몸을 지녔지만 정체성은 사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잠자의 이야기이다...사람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 자신의 달라진 모습으로 인해 바뀌어가는 집안 분위기 그리고 초라해진 자신의 모습을 카스카의 변신에서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도 그레고리처럼 될 수가 있다는 생각 문득 가지게 된다...물론 그레고리처럼 벌레가 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집안에서 집안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사람이 갑자기 어떤 이유로 인하여 가장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그레고리처럼 누군가 챙겨주어야 하루하루를 연명할 수 있는 경우가 누구에게는 오게된다...우리에게 나이가 들면서 생길 수 있는 이러한 보편적인 모습을 벌레가 된 그레고리에 그대로 투영시켜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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