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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
김유진 지음 / 북다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간이 가진 수많은 욕구 중에서, 통제와 관리가 있다. 내가 의도한 대로 이루고,이룬 것에 대해서, 만족감을 얻고자하는 심리, 어떤 이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완벽주의와 우월감이 숨어 있다. 특히 여느 인간이 도달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과 기술에 대해서, 나 스스로 그 영역을 넘어섰다고 생각되었을 때, 그 안에서, 남들에 경험하지 못하는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이다. 인간이 어떤 일에 몰두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고 싶은 것은 그런 이유다.인간에게 새로운 기술과 의학을 발전시키고, 그 안에서,과학 하발전과 사회적 진보를 꿈꾸게 된다. 그 과정에서,필연적으로 윤리적 문제가 충돌하게 된다. 양날의 검처럼,과학과 기술이 인간에게 이로운 곳으로 쓰여지고 싶지만 현실은 항상 그렇지 않는 것이다.
소설 『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에서 소우주라하는 인간의 뇌에 대해,의학적으로 완벽하게 파헤쳐질 수 있다면, 그동안 한계에 부딛쳤던 것들을 풀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인간의 뇌는 기억을 담당하고 있으며, 성장하면서,기억은 쌓이게 되고, 노화는 기억을 소멸시킨다. 이러한 자연적인 현상을 인위적으로,의학적으로 조종하거나, 통제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이 소설은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다. .
소설 『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은 브레인 임상연구센터의 레지던트 4년 차 김수오와 주경재가 주인공이다. 김수오는 엄마의 기억을 회복시키는 일을 진행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수오는 자신의 의학적인 행위로 인해, 엄마에게 나타나는 여러가지 현상에 대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며,그것이 나비 효과가 되어서, 두 사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물론 주경재는 수오와 엄마에 대해 깊이 연관되어 있는 인물이다. 수오가 기억을 회복시키는 의료행위를 한다면, 주경재는 인간의 기억을 지우는 의료행위를 진행하고 있었다. 관련 논문도 있었고,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 양면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에게는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의학 실력을 필요로 한다.인간은 어떤 사건으로 인해 기억을 지우지 못해 평생 죄책감을 느끼고,심리적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주경재가 가지고 있는 기억 제거술은 유용하게 쓰여질 수 있다.
인간의 어떤 욕구와 욕망이 현실에 투영되었을 때,그것이 마녀 좋은 과정으로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이 소설에서 암시하고 있다.기억을 지우는 것도 마찬가지고, 기억을 회복시켜서,과거의 기억을 들추는 일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뇌와 관련한 모든 수술이 항상 윤리적인 문제에 부딪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수많은 오류와 실수,사건과 사고를 범하고 만다 바로 그 것에 대해서, 이 소설은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