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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귀신들
염기원 지음 / 문학세계사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염기원 작가가 쓴 소설 중에서, 『오빠 새끼 잡으러 간다』,『여고생 챔프 아서왕』,『
블루아이』 을 읽은 적이 있다. 한구 소설에서 느껴지지 못한 도발적인 제목으로 독자를 사로작고 있으며, 2026년 신간으로 나온 『대학로 귀신들』은 연극이 주 무대였다.이 소설의 주인공은 서동규다. 회사 생활을 하던 동규는 갑자기 연극을 하겠다고 결심하였고, 연극극단 미듬에 들어왔다. 자신의 인생이 살아있는 삶의 연극이라면, 극단 미듬이 만들어낸 연극 은 만들어낸 연극이다. 삶의 연극은 과정과 절차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연근 단체가 올리는 연극은 어떤 시나리오와 기획에 따라서 완성되고 있다.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대학로 귀신들』에서는 전설의 연극 배우가 등징하고 있으며, 기가찬 뿐만 아니라 배성건, 극단 미듬대표 안송훈, 자칭 인권변호사 출신인 송광우가 등장하고 있으며 , 우리 사회의 선과 악의 민낯을 잘 드러내고 있다.
혹자는 그런 말을 한다.인생은 축소판 연극이라고 말이다. 연극인이 기분나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인생에도 연극이 필요하고, 연기도 어느 정도 요구된다. 나 자신의 정체성을 감추기 위해서, 나를 위한 페르소나를 만들어나간다. 회사에 다니다가,연극에 빠져들었고,그 과정에서,미듬아라는 연극극단을 마주하였다. 극단에서,연극만 했던 그들이 어느 순간 다른 일을 하고,그 일이 자신의 인생과 긴밀하게 연결될 때, 우리는 서로 악연인가, 인연인가 판단해 볼 수 있다. 매우 독특한 컨셉의 소설이면서, 소설 속 인물들이 실제 사람이 아닌, 연극의 전설이거나,대학가의 귀신이 아니었는지, 풍문으로 떠돌아다니던 야사들이 서동규 앞에 나타났다., 그 안에서, 그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