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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
박보미(덕자전성시대) 지음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소설 『그루잠』에는 주인공 윤설 이외에 윤설의 유일한 피붙이 엄마 이혜영과 아빠 윤기정,법률대리인 김우진, 윤슬의 연인관계였던 최기영, 윤설의 전 주택 임대인 박미화,가 등장하고 있다.이들은 책 뒷면에, 접촉 이력 조회에서, 등장하고 있으며, 윤설 인생 전체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삶에는 희노애락애오욕이 존재한다. 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슬픔과 아픔,상처와 배신만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 윤설이다. 태어나지마자 엄마는 세상을 때났고, 자신의 생일이 엄마의 장례식 날짜였다. 20년동안 자신의 생일을 챙기지 못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운설의 성장과 삶에는 엄마가 남겨놓은 다이어리가 있었다.그 다이어리가, 윤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아픔을 예고하고 있는 증거다.
스무살이 되기도 전에, 윤설은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었고,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곁에 있었던 아버지마저,윤설 곁에서 떠나버리고 만다. 그리고, 운설은 하루 아침에 자신이 머물러 있던 공간을 누군가에게 배앗길 처지에 놓여지게 되었다. 집이 저당잡혀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 세상이 가혹하다는 것을 윤설의 20년 인생에 자세히 드러나고 있었다. 자신의 실수가 아님에도, 자신의 행동아 아님에도 ,죄를 지은 것이나 진배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누군가로 인해, 내 삶이 서서히 망가지고 있었고, 안정적인 직장 마져도 내려놓아야 했다.세상과 단절되던 와중에 윤설 앞에 놓여진 것은 생에 대한 포기 뿐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내 인생에 윤설과 같은 삶의 시나리오가 펼쳐진다면, 나는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절망 가득한 삶,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인생 속에서, 상처로 얼룩져 있었다. 내가 선임한 변호사를 믿지 못했고, 연인을 믿지 못했고,아버지를 믿지 못했다. 물론 집주인 마저도 믿을 사람이 안되는 존재엿다.그런 윤설에게 새로운 사실과 진실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었다. 배신인줄 알았는데 배신이 아니었고, 죽은 줄 알았는데 죽은 것이 아니었다. 그들의 선택과 결정이 윤설의 미래를 위해서였다. 그 진실은 윤설이 서른이 넘은 나이가 되어서야 드러나게 되엇다. 내 앞에 놓여진 아픔이 아픔이 아니었고, 약이었다는 사실, 그 누군가 지켜주지 않았다면, 윤설은 생을 포기할 수 있엇다는 사실,서른이 되어서야 오해가 이해가 되었고, 누군가 나를 지켜준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찾아왔다. 그리고 무너졌던 윤설은 스스로 일어설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