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들)
클레르 마랭 지음, 류재화 옮김 / 사람in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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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프랑스 철학자, 클레르 마랭이 쓴 저서 중 국내에 번역 된 책으로 ,『인간은 미래에 어떻게 될까?』 ,『내 몸, 과연 내가 그 주체일까?』 ,『제자리에 있다는 것』 가 있다.그동안 출간된 책들을 보면,인간의 삶과 생활에 대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유를 철학적으로 사유함과 동시에, 인간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느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이번에 나온 책, 『단절』은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며, 단절되는 상화이 내 앞에 놓여졌을 때, 어떤 선택과 결정이 필요한지, '단절'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철학적 의미와 개념을 살펴 보고 있다.



우리는 삶 전반에 있어서, 깔끔한 절단을 요구한다. 서로가 흔적을 남기지 않고, 좋은 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혐오와 절망, 절규와 같은 부정적인 씨앗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며, 언제나 내 주변은 깨끗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만남과 이별, 생과 사에 대해서, 우리가 남겨놓은 씨앗이 남에게 민폐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항상 숨어 있는 것이다.때로는 화근이 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느 필요에 따라서,연결되고, 필요에 따라 연결을 끊어버린다.수많은 연결을 차단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도 SNS는 차단과 단절을 실험하기에 닭 좋은 가상의 공간이다. 자기 존재의 필요, 결정적 성격을 띠는 존재 방식의 무거움에서 벗어나기 휘해서, 사람 뿐만 아니라,사물, 그리고 인간관계 마져도 끊고 싶은 유혹에 빠져들고 만다. 나 자신에 대해서, 누군가 아는 것조차도 불편해질 수 있다. 기계의 차가움이 인간다움보다 더 우선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인간은 믿지 못하는 존재라 생각하는 반면,기계는 어느 정도 신뢰하게 되고, 내 속마음을 털어놓는 경우가 존재한다.얽매이는 게 실어서, 사람과의 연결은 강제로 끊어비리지만 기계와의 연결은 결코 끊어비리지 못하는 이유다.



철학자 클레르 마랭은 '단절'은 인가의 삶 곳곳에 나타나고 있으며, 인간의 삶 자체가'단절'의 연속이라 하고 있다. 태어나서. 엄마와의 탯줄이 잘리면서, 첫번째 단절을 경험한다.그리고 모유를 끊으면, 두번째 단절을 느끼고,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다. 아이가 성장하면서,청소년기를 거쳐 어른이 되는 것도 일종의 단절이며,단절이 결코 내 삶을 불행하게 맍드는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도리어 어떤 단절은 내 삶에 있어서, 새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안정적인 삶이 어느 순간 단절된 삶이 되기도 한다 자연재해가 내 앞에 놓여지게 되면,우리는 공간의 단절을 경험하는 것이다. 집이 사라지고,내가 머물러 있어야 하는 땅이 지워지고 만다. 땅에 대한 집착이 공간의 단절이 될 수 있고, 인간 스스로 독립할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결국 인간의 삶 속에서 보이지 않는 단절이 연속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고 죽음을 맞이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생에 대한 단절이 만들어지고, 살아가면서, 수많은 연결이 하루 아침에 귾어질 수 있다.그러한 일상이 내 앞에 놓여진다 해도,그것에 대해 연연하지 않는 것,그것이이 나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내 삶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과의 단절 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단절도 필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언젠가 나 자신의 죽음으로 인해,내가 만든 세상과 단절하는 필연적인 상황을 맞이한다. 삶의 단절을 친절하게,여유로운 마음으로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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