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지면 꽃이 되리 - 배형균 두 번째 시집
배형균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5월
평점 :
품절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시인 배형균의 두 번째 시집 『그리워지면 꽃이 되리』이다. 배 시인의 첫번 째 시집은 『외로움은 새벽 비를 타고 내린다』이며, 인간의 실존적인 가치에 대해서, 외로움과 그리움을 통해서, 인간의 삶에 있어서,사랑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유한한 삶을 살아가며, 매순간 다짐하고,그 다짐을 스스로 어기기 마련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인간의 기억력은 영원하지 않았다. 누군가는 나에 대해서,기억하고 있었고, 나는 그 기억에서 멀어졌다. 행복한 삶에 대한 기억, 누군가 함께 어떤 장소에서 마주했던 기억들,우리 삶은 기억과 기억이 서로 연결되며 살아가고 있으며, 사랑과 이해를 통해서,내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다.



시인이 쓴 「세월」에 마음이 빼앗겼다. 갓 태어난 아기의 삶에서 벗어나, 어린이가 되고, 어른이 되며, 노년의 삶을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우리 삶은 우리의 몸은 바뀌며,그 바뀐 내 몸에 대해서,적응하며 살아간다. 이 삶 속에서, 우리가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 중요한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 하나하나 느낌과 감정을 확인해 나갈 수 있다.



시 「다짐」을 통해서,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공간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누군가의 다짐은 다른 사람의 다짐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우리의 민족성이 될 수 있다. 아직 분단 된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갈라졌으며, 산과 강이 서로 단절된 상태다.이러한 상황에 대해서,우리에게 미완의 숙제가 무엇인지 고민할 때다. 그것 지금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 하고, 무언가를 남기며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한다. 누군가는 기본이자 상식이 될 수 있다. 하지만,그것이 영원히 상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국화차 한잔에 내 삶의 여유를 구할 수 있고, 내 삶의 평온을 얻을 수 있다. 세월은 흐르고,그 세월에서,우리 스스로 우러난 국화차의 향과 맛을 통해서, 본연의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는다.국화차에서, 그 맛을 간직하며, 시간은 흘러간다. 내가 추구해온 삶이 나의 삶에 이로움과 행복이 될 수 있다.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살아가는 것, 미움을 덜어내고, 행복을 채우는 삶,그 삶이 앞으로 내가 지향해야 하는 삶의 가치이며, 내 살이 한순간에 무너질 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정든 고향과 정들었던 내 삶의 공간 안에서, 타향에서 살아온 서울살이의 고단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으며,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고민할 수 있다. 



현재의 내 삶을 되돌아 보며, 앞으로 내가 추구해야 하는 삶의 지혜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인간의 삶은 유한하며, 사랑하며 살아가에도 부족한 세월이다. 엄마에게서 느끼는 동병상련의 묵은 정, 85이 된 엄마의 모습에서,그리움과 미안함을 얻을 수 있다. 시인이 말한 세월의 회초리는 멈추고 싶은 세월에 대한 도전이자. 체념하며 살아가기보다는,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버텨야 하는지 되돌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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