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읽기 시작했다
이태용 지음 / 틈새의시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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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어떤 사건 사고가 발생할 대, 그 사건의 당사자의 정신병력에 대해서 감정을 확인하려 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특히 묻지마폭행이나, 이유 없는 계획적인 범죄에서, 그 사람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서, 행동의 원인 뿐만 아니라, 어떤 행위의 인과관계까지 확인하는 것을 놓치지 않는다. 그중에서, 으뜸은 잠재적인 범죄자로 보는 조현병 환자들이다.조현병 환자들에게, 중세 시대 마녀 사냥에 준하는 사회적 낙인을 대한민국 사회에서, 공공연하게 찍고 있다.



책 『나는 나를 읽기 시작했다』의 저자 이태용은 19세 되던 해, 할머니의 임종을 마주하였다. 10년전에 일어난 일이었고, 그 과정에서, 남들과 다른행동과 감정을 드러내었다. 자신의 조현병 증세를 병원에서, 진단받을 수 있었다. 의도하지 않았던 질병, 환청과 환각증세가 나타났고 주변의 권유에 의해서, 병원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서서히 사회와 단절된 상태에서, 외출을 자제하고,자기만의 방에 갇히게 된다.자기만의 깊은 동굴 속에서 살아온 시간들, 이 책은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고통스러운 시간에 대한 기록이다. 



책 『나는 나를 읽기 시작했다』은 저자 이태용의 어두운 20대를 정리하고 있었다. 스스로 이해하고,나에 대해서, 읽기 시작하였다. 10년간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고,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적응하지 못했던 자신이 느꼈던 아픔과 고통을 통해서, 내 삶의 과거를 용서하게 되었고,현재를 살아갈 수 있었다.대한민국에서, 건강보험 진료 기준으로 12만명에 육박하는 조현병 환자들이 모두 다 잠재적인 범죄자는 아니라는 것을 그는 말하고 있다. 자신이 겪어야 했던 고통,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일어나는 환청과 환각,이상한 행동들, 내면 속 무력증과 싸워야 했고, 우리 사회가 만든 견고한 상식과 진실과 마주해야 했다. 낯선 어른들의 오지랖과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은 저자에게 가혹하게 느껴졌으며,스스로 그 말에 대해서, 거부하였고,저항하게 되었다. 점점 더 자신의 세계에 고립되고 말았고, 세상과 단절된 상태에서 살아왔다.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나만의 두려움, 분노,외로움, 혼란,이러한 것들은 스스로 버려질 수 있 수 있고,언제든 버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 잡히게 된다. 매순간 마음 속에 불안을 끼고 살아왔지만, 매번 태연한 척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살아왔다.이러한 모습이 이 책에서, 읽혀졌으며, 한 사람의 고통과 내면을 이해하기 전에, 내 안의 편견과 선입견을 내려놓고, 오해하지 않고,그대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의 고통을 세상에 꺼냄으로서, 스스로 위로받으며, 내가 견뎌온 20대의 삶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자각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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