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케이크
이선경 지음 / 별빛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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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눈을 뜨면 케이크를 만들고, 손님을 만나고, 퇴근해선 다음 달 케이크를 상상하며 잠들었다. 꿈에서도 케이크가 나올 정도였으니, 어쩌면 '중독'이었는지도 모르겠다. (-13-)

견디지 못하고 ,쏟아지는 크림처럼 벅차오르는 감탄을 뱉으며, 어쩌면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내가 다시 시작할지도 모르겠음을 느꼈다.

그리고 , 그해 9월, 두 번째 가게를 계약했다. 다시, 케이크의 시간이었다. (-17-)

그 당시 당근케이크는 롤케이크 팬에 반죽을 부어서 평평하게 펼쳐 구운 후, 4등분을 하여 사이사이 산뜻한 크림을 얇게 샌딩해 주고, 맨 위쪽에는 크림을 동글동글하게 가득 짜고, 시나몬 가룰르 뿌려서 아주 먹음직스럽게 완성하는 케이크였다. (-26-)


예를 들어'생일 파티에 잘 어울리는,누구나 좋아할 맛의 케이크를 만들자'는 목표를 세우고 완성되기까지 약 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던 <초코벌스데이>라는 케이크가 있다. (-51-)

사브레나 슈크레 반죽을 사용할 경우에 타르트지는 남고 내용물만 떨어지는 일이 빈번한데, 디저트의 모든 구성요소를 한입으로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분리되는 것이란 약간은 참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83-)

《내사랑 케이크》 는 케이크를 사랑하고,케이크를 만드는데 진심인 작가 이선영씨의 따뜻하고,달달한 요리 에세이집이며, 케이크를 만드는데 있어서, 남다른 철학과 인생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케이크를 먹는 사람과 직접 케이크를 만드는 사람의 생각과 관점을 좁혀 나감으로서, 케이크를 매개체로,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따스한 교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빵집이나 케이크 전문점에서, 보여지는 케이크는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하나의 케이크에는 누군가의 소중한 기념일이 포함된다. 생일 파티 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모이는 기념일, 더 나아가 사람들과 사람이 함께 하는 뜻 깊은 시간에 케이크를 중심으로 사람들은 모이고, 케이크 위에, 작은 촛불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은 사르르 녹는다. 더 맛있는 케이크를 만드는 시간이 행복한 시간이며, 자신이 만든 케이크가 사람들에게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 일에 대한 사명감이나 비전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어떤 일을 하던지,방향성과 구조가 필요하다. 케이크를 만들 때도 마찬가지다. 모양을 내고,만드는 시간에, 케이크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 고객이 외면하는 케이크는 만드는 사람도 외면 받을 수 있으며,, 케이크 재료를 구하지 못하면, 엉뚱한 색갈과 멋의 케이크가 만들어질 수 있다.주황색 빛깔 예쁜 당근 케이크를 완성하고 싶었으나, 실제로는 청록색 당근 케이크가 되고 말았다. 만드는 사람도 당황스럽지만,그 케이크를 주문하는 사람도 당황스럽긴 매한가지다. 꿈에서도 케이크가 보이고 케이크 귀신을 보게 되었으며 자나깨나 케이크와 동떨어질 수 없다는 점은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서,진심이라면 사람들이 알아봐 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내가 하는 일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며 일을 시작하기 보다는.사랑하고,좋아하며, 아끼는 마음으로 다시 출발하면, 인생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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