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다시 이름을 찾다
추성은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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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 내 딸들아 되돌아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으며 어찌 남편 없이 지내겠다고 결심하겠느냐 내 딸들아. (-18-)



나오미는 다시 말합니다."돌아가다오,내 딸들아,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려고 하느냐? 아직, 내 뱃속에 아들들이 들어 있어서, 그것들이 너희 남편이라도 될 수 있다는 말이냐? (-21-)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대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너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43-)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을 잃었다. 나오미의 며느리 오르바와 롯도 남편을 잃어버렸다. 나오미의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은 베들레헴의 열매였으며, 나오미는 두 아들이 세상을 떠난 뒤,절마의 순간에,  며느리에게, 친정으로 돌아가라 하였다. 나오미는 두 며느리에게 새 남편, 새 가정을 이루며, 새 출발을 하라 하였다.



이스라엘의 율법의 수혼법에 따라야 했던 두 며느리에게 나오미는 죽은 남편의 형제와 재혼해야 했던 롯과 오르바에게,며느리가 아닌 딸과 같은 마음으로, 다가갔으며,여성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라 하였다. 희생과 책임을 강요하였던, 율법의 수혼법에 따르지 않기로 하였다.



나오미의 권면은 두 며느리를 위한 배려였으며,사회적 편견과 고난을 스스로 감내하겠다는 나오미의 결심에 있었다.그렇게 나오미 스스로 선택한 그 길은 자신을 기쁨이라 하지 않았으며, 쓴맛이라 하였다. 고난과 배고픔을 견디며 여성으로서 살아내야 했던 그 시간들, 조건 없이 ,상황과 관계없이 끝까지 책임지는 헤세드의 사랑은 남편을 잃고 과부로 살아야 했던 며느리 롯과 오르바로 이어질 수 있었다.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흐름은 나오미를 통해서,전해지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성경 속 롯기가 보아스와 롯의 사랑이 아닌, 여성의 삶,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두 며느리의 삶을 들여다 보고 있으며, 남편의 죽음 이후 죄책감을 느끼고,희생을 강요해왔던 이스라엘의 추구하는 법과 제도가 두 여성에게 미래를 담보 삼아서, 롯과 오르바의 인생에 족쇄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마주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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