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버스 - 낙원에 갇힌 아이들
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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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해븐버스.

사람들이 메타버스 라는 초현실 세상을 만들고 처음 그곳에 기대했던 건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할 필요 없는 직장이나, 비대면 수업을 하는 학교 정도였을지 모른다. 아니면 좀 더 생생한 온라인 쇼핑을 위한 플랫폼이나, 게임, 혹은 아바타를 뒤집아쓴 버추얼 가수들의 콘서트처럼 공연 문화생활 전반의 새로운 즐길거리가 추가된 정도라거나. (-12-)



"처음 이곳으로 와서 의식이 되살아나면 생기는 시간감각, 그다음 아바타에 의식을 다이브하고 얻는 공간감각, 지금처럼 육체를 사용하며 되찾는 인지 감각, 이제 앞으로 남은 두 개는 네가 말했던 오감 같은 권한 감각이랑 퍼스트코인으로 얻는 사회감각이야." (-34-)



여기 헤븐버스는 모두가 아바타로 살아간다. 아바타라는 자신과 똑 닮은 인형에다 인식을 옮긴 채 감각을 되찾아 움직이며 생활하는 것이다.이제 그 아바타를 완성하기 위해선 수호가 헤븐버스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사회감각' 하나만이 남아있었다.(-47-)



"대강당,알고리즘 숲, 도서관에서 듣고 겪어서 알겠지만, 헤븐버스는 아픈 아이들이 있는 곳이야.현실에서 거의 죽었거나,죽어가거나 , 그것도 아니라면 모조의 이유로 절대 현실로 돌아가면 안 되거나, 검은 옷들은 바깥으로 아예 갈 수 없는'완전접속'이고, 회색 줄무늬 옷은 바깥 세상이랑 왔다가 갔다가 하는'부분 접속'이라고 알면 돼." (-63-)



인간의 상상 너머에 유토피아가 있고,디스토피아가 있다. 인간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행복을 꿈꾸었고, 영원한 만족, 낙원에서 살아가고 싶어했다. 죽음이 사라지고,영원불멸의 육체를 가지는 것, 과학기술과 의료기술을 통해서, 인간은 끊임없이 갈망해왔다.그리고 ,21세기 우리는 AI시대를 맞이하고 있다.AI시대에서,가상현실과 메타버스가 존재하고,인간은 아바타를 활용하여,새로운 인생과 경험을 얻고자 한다.



소설 『헤븐버스』의 주인공은 이수호다. 이수호 곁에는 친구 병준, 예은, 우람, 성환이 잇었다. 가상과 현실이 구분되지 않는 새로운 세상에서, 다섯 아이는 어저다가 이곳에 오게 되었고, 죽었거나,죽어야 했던 그들이 어떻게 헤븐버스에서,새로운 감각과 인식을 가지고 싶아가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소설의 문제의식음 바로 생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욕구에 대해서,재확인시켜주고 있다는 점이다. 괴로움이 없으며, 아프지 않고,위험에 노출되지 않으며, 죽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자신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그들이 낙원에서 살아가야 할 이유가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그들은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으며, 낙원에서 살아가면서도 ,만족하지 못하고,혁명을 꿈꾸고 있다. 위험하지 않고, 아프지도 않는 아바타로 살아갈 수 있는 헤븐버스가 실제 우리 곁에 존재한다면, 그곳에 들어가서 살아가거나,부분 접속해서,완전접속해서, 그곳으로 들어갈 것인가 생각해 보게 된다.누구에게나 처해질 수 있고,누구에게나 해당될수 있는 그런 상황에 내몰리게 되면, 우리는 어떤 결정과 어떤 결과를 도출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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