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마르타가 갑니다 - 초보 신자 송 마르타 자매의 본격 성당 생존기
박윤후(민후)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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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산발한 채 반쯤 감긴 눈으로 방에서 나오는 딸을 보며 송해연은 생각했다.

'내가 대역죄인을 낳았구나.'

유안히 뱃속에서부터 엄마를 고생시키던 딸이었다. (-7-)



무슨 고사를 지내는 것도 아니고, 밥그릇을 왜 치는지 해연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연애할 때부터 수없이 그 버릇을 고치라고 했건만, 그는 20년이 더 되어가도록 변함이 없었다. 그걸 보면 아무리 잔소리해도 듣지 않는 건 딸이나 남편이나 다를 바가 눈꼽만치도 없었다. (-9-)



사실 해연은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백지에 가까웠다.

위급 시에 그냥 입버릇처럼 '엄마야,하느님, 부처님, 예수님'을 부를 뿐이지, 그 이름들에 대한 정확한 정의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러니 예수의 엄마가 누군지 알 턱이 없었다. (-51-)



"그럼 우리 딸도 세례명 지어야겠네."

"세례명?"

"엄마는 마르타, 아빠는 요나야."

"엄마가 마르타라고?"

의외로 민지는 마르타가 누구인지 아는 모양이었다. (-74-)



"아서라.믿음은 그렇게 쓰는게 아니다."

무심한 어조로 툭 던지는 정대의 말에 해연은 심장이 덜컹 내려 않는 기분을 느꼈다. 자신은 아직 하느님과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데 정대는 온전히 믿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었다. (-129-)



"말도 안 되는 소릴 하네.우리가 왜 회개와 용서를 몰라요?'

"그런데 왜 가톨릭이 회개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용서를 하지 않나요?왜 몇 백년 전의 죄를 끄집어내면서 비난하나요? 예수님께선 돌아온 탕자도 반기셨고, 잃어버린 양을 되찾았을 때 기뻐하셨죠. 절대 비난하거나 잘못을 꼬집어내지 않으셨어요." (-141-)



이스라엘 예루살렘은 유대교,이슬람교, 기독교,이렇게 세계3대 종교의 성지이며, 이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중동은 매순간 긴장 상태에 놓여지고 있다.특히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나라가 이란이며,최근 미국의 트럼프가 이란을 상대로 전면적인 공격을 가한 바 있다.



기독교와 가톨릭교는 비슷하면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대한민국에서는 천주교라 부르고, 대한민국이 어려웠을 때 교황이 대한민국에 찾아온 바 있다. 교황은 상징적인 존재이자 세계 평화의 사절단으로 보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신성한 존재이기도 하다.



책 『주님, 마르타가 갑니다』은 무신론자인 나에게 종교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된다. 특히 개신교 교인과 천주교 교인이 서로 종교적으로 생각이 달라서, 부딛치는 일이 생길 때, 서로 화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 그들이 지향하는 종교적 가치가 무엇인지 항삼 이해가 되지 않았다.특히 개신교, 즉 기돍교인들의 종교적인 행동이 친숙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매 순간 불편하게 느껴졌다. 지역 사회에서,그들이 보여준 타인을 대하는 모습, 배척과 배타적인 모습, 종교인으로서, 쓰는 그들의 종교적 표현이 익숙하지 않았다. 나와 같은 이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 종교를 믿고, 종교에 자신의 인생을 다 바치는 사람들의 마음이나 고민, 심리에 대해서, 책『주님, 마르타가 갑니다』을 통해 조금씩 그들의 행돌과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불안하고,걱정으로 가득한 이들에게,하나님을 통해서,자신의 마음의 안정을 찾고, 사명을 가지고,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비슷한 마음과 결을 가지게 되는 것만으로도,심리적으로 회복할 수 있고,평온함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행복과 종교를 통한 내면의 회복이야말로, 그들의 행동과 언어와 말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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