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가의 사유와 글쓰기
김보영 지음 / 디플롯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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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윌리엄스의 이론에 다르면 ,글쓰기의 기본은 독자가 나와 다른 타인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다. 내가 살아오며 얻은 경험과 지식, 내가 상식이라고 믿는 모든 것이 내 글을 읽는 사람에게는 다 헛소리일 수 있다. 930-)



작가는 어쩌다 보니 그런 시간을 쌓아온 사람이다. 며칠이 아니라 몇 달, 몇 년 , 어쩌면 일생을 쌓아왔다.그렇게 몽상이 일상을 채우고 나면, 어느 시점에서는 몽상의 기억이 실제 일어난 일보다 생생해진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떠오르는 일이 오늘 학교나 직장에서 할 일이 아니라 어젯밤 떠올린,세상에 없는 이야기의 다음 장면이 된다. (-48-)



3)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주실장은 서사를 주도적으로 끌어가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변화하고 성장한다,

이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원칙이다. (-71-)



주인공의 어떤 면을 드러나게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자. 밝은 성격을 드러내고 싶다면 주인공에게 살을 덧붙이는 대신 어두운 사람을 옆에 두어보자. 산만함을 드러내고 싶다면 딱 부러지는 사람을, 수다스러움을 드러내고 싶다면 과묵한 사람을 옆에 두자. 그는 동료나 친구여도 좋고, 대식가여도 좋고, 잠시 지나가는 주변인이어도 좋다. (-92-)



로맨스 소설, 역사소설, 추리소설, 탐정소설, 스릴러, 비극적인 이야기는 어느 정도 , 상상하게 되고, 어떻게 쓰여지느지 느낌이 올 수 잇다. 소설의 구조나 플롯, 서사에 대해서, 모티브가 될만항 이야기가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참고해 볼 수 있다.하지만 SF 소설은 그렇지 않다. 과학적인 이야기로, 우리의 일상과 동떨어져 있지만, 미래를 상상하게 되고,앞으로 일어날 일들은 어떤 것이 잇는지 확인할 수 있다.그래서 SF 소설은 사실과 헛소리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할 때가 있다.



SF소설은 어떻게 쓰여져야 하는지, 『종의 기원담』 ,『다섯 번째 감각』,『얼마나 닮았는가 』 등 다수의 소설을 쓴,작가 김보영의 『SF 작가의 사유와 글쓰기』은 SF소설 작법서라기보다는 SF소설 작가의 에세이라고 볼 수 있다. 때로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상상하고,공상하고,망상하곤 한다. 짧게는 하루에서,길게는느 수년에 걸쳐서 한 권의 소설이 탄생된다. 과학적인 소재와 미래를 다루지만,항상 현재를 향하고 있다.그래서 과학, 로봇,인공지능 등의 소재꺼리가 SF에 단골처럼 등장하지만,항상 그것이 주 메뉴는 아니다.그래서 작가는 항상 독자를 향하고 있으며, 소설에서, 어떤 메세지와 철학을 담고 있어야 하는지 항상 고민에 빠지는 것이다. 작가의 경험이나 , 관심사, 지식에 대해서, 독자도 관심가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 될 수 있고, 책이 팔리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나타난다. 흡족한 결말과,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녹여내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독자가 나와 다른 타인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작가의 시선은 언제나 독자의 눈높이,독자의 관심이나 흥미, 경험에 대해서, 확인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 SF소설 직가가 마주하는 작가로서의 고민과 생각, 철학은 무엇인지, 인물과 인물간의 관계,캐릭터, 성향에 대해서,항상 고민하고, 답을 구하기 위해서,애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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