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으로 살아간다는 것 - 흔들림 속에서도 학원의 하루를 지켜온 30년 원장의 기록
정윤정 지음 / 더메이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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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기다림은 조용하지만 가장 깊은 경영입니다. 아이 한 명, 선생님 한 사람을 기다려준 하루가 결국 학원의 신뢰가 됩니다. 오늘 내가 보여준 기다림이, 학원의 분위기를 만들고 내일의 관계를 남깁니다. (-46-)



문제는 '아이'가 이날,'우리가 바라보는 방식'일지 모릅니다. 시선을 바꾸면 태도가 달라지고, 태도가 바뀌면 관계가 달라집니다. 교육은 결국, 시선으로 시작됩니다. (-68-)



리더라고 해서 늘 강할 수는 없습니다.지쳤다는 걸 인정하는 순간, 회복이 시작됩니다.강함은 버티는데서가 아니라,쉬어갈 줄 아는 데서 나옵니다. (-102-)



철학은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그러나 위기 앞에서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철학이 있는 학원은 잠시는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180-)



현재 <생각에듀> 와 <V365학원경영아카데미> 를 운영하고 있는 지은이 정윤정씨는 24살 학원에서 아이와 마주하며, 교육의 길을 선택하였고, 어느 덧 30년의 시간이 흘렀다. 학원 원장으로서, 아이와 마주하고, 학부모를 만나면서,아이의 미래를 책임지고, 성장을 위해서,미래를 위해서, 자신의 일을 묵묵하게 해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지각하는 아이, 약속을 안지키는 아이, 숙제를 하지 않고 오는 아이 등등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학원 경영에서,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때로는 버거울 때도 있었다.



학원 경영도 인생경영도 비슷하다. 그 경영이라는 것이 결국 우리의 말과 행동, 자세와 태도에서 시작한다. 학원 경영만큼 중요한 것이 학원 철학이었다. 위기의 순간, 단단해질 수 있었던 것, 30년 간 학원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도,자신을 돌아보고, 학부모와 아이들을 보면서, 스스로 반성하고,성찰하면서, 경영에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그것이 보이지 않지만, 쌓이고 쌓여서, 새로운 인생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티가 나지 않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 있다. 학원 홍보를 해도, 그 성과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아이와 학부모에게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학원 경영에 있어서, 원장으로서, 나만의 경영마인드로 하루하루 새로워짐을 우선하였다. 설명회에서, 나는 왜 이 길을 선택했느나를 항상 명심하였고,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 원장이었을때의 두려움을 되새김했다.항상 자신에게 엄격한 모습,리더로서,부족한 것은 없었는지, 학원경영을 하면서,시행착오도 많았고,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실수도 있었다.그럼에도, 지금껏 버텨올 수 있었던 것은 ,책임과 의무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책 『원장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30년간 학원 원장으로서 자신의 기록이자,나를 위로하고,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며, 미래의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자기 성찰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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