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음 지구로 간다
함은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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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열일곱 함은세에게 엄마가 대안을 제시했다.그건 바로 "학교 그냥 때려치워라."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이 기막힌 제안 앞에 처음에는 "그럴거면" 이 붙은 건 아닌지 의심했지만, 엄마는 상당히 진지하게 '자퇴'라는 선택을 고민하고 있었다. (-26-)



안정된 삶은 편안함과 효율을 주지만,장기적으로는 정체와 권태로 이어질 수 있고, 자유로운 삶은 자극과 다양성을 주지만 외로움과 불안정이 다르기도 해요. (-63-)



2002년 동갑내기인 그에게 '사회가 정해 놓은 쓸모'는 늘 의문의 대상이었다. 어떻게 해야 가장 나다울 수 있으며 무엇이 절대 놓아서는 안 되는 가치인지 스스로와 문답하기를 멈추지 않던 그는 대학을 졸업한 후부터는 다양한 일을 시도하며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92-)



인생은 항상 선택의 갈림길이 놓여진다.그 선택이 올바른 선택일 수 있고,후회가 되는 선택이 될 수 있다. 매순간 후회하고,반성하며,성찰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항상 시행착오를 통해,지식과 지혜를 몸으로 익힌다. 이런 삶을 본다면,정답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정답이 아니라고 볼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책 『우리는 다음 지구로 간다』은 2002년생 함은세 작가 자신의 생각과 관점,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담고 잇다.그 시선은 또다른 질문이 되었고,질문이 질문을 낳고 있었다. 사회가 만든 원칙과 절차,시스템에 대해서,의문스럽게 바라보고 있으며, 어른들이 만든 사회적 룰이 자신에게 안 맞을 수 있다는 것,스스로 각성하게 되었고, 새로운 길을 선택하였다.



작가 함은세에게는 남동생이 잇다. 서로 기질 분만 아니라 성향은 다르다. 사회에 맞춰 가는 남동생과 달리, 학교의 룰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으며,결국 자퇴에 이르게 된다. 그 다음 세상으로 나아갔으며, 자신의 내면 성장을 위해,해외여행을 다녔고,다양한 일을 하게 된다. 남들이 걸어가는 평안하고,안전한 길이 아닌, 스스로 선택하고,스스로 찾아가는 힘든 길을 택하였다. 우리가 등산을 할 때, 등산길이 아닌, 느리지만 새로운 길을 내는 것,그 길을 택함으로서, 어렵지만, 천천히, 포기하지 않는 원칙을 만들어 나간다.이런 모습은 우리의 인생에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사람마다 다른 성향을 가지고 살아가며,다양성을 중요하게 생갉하지만,대부분 획일적인 삶을 선택하고,극소수만이 외로운 길을 선택한다. 함은세는 그 외로운 길을 선택하였다. 그러나 후회하지 않는다. 나다운 길을 만들어 살아가고 잇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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