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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디아스포라 - 이민 선조들의 나라찾기 이야기
차만재 지음, 김문섭 옮김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1919년 12월 미국 최초의 한인 좌익 단체인 대한인노동사회개진당이 샌프란시스코,, 다뉴바에 설립되는 과정에서도 김호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은 그동안 한인 사회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37-)
조선 국적으로 입국한 학생 53명은 조미조약에 따라 조선이 여행을 허가한 이들이다. 여행 허가가 난 것은 그렇다 쳐도 19세기 조선에서 어떻게 미국 유학을 생각할 수 있었을까? 그 해답 또한 조미 조약으로 촉발되었던 사건들에서 찾을 수 있다. (-64-)
한인 농장 노동자들의 떠돌이 생활은 제2차 세게대전을 지나며,양상이 변했다. 미국이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으로 떠오르자 미 정부는 차별적 법제를 철폐하기 시작했다. 한인에게도 귀화와 시민권 취득이 허용됐다. (-131-)
김원용과 이승만이 적대적 관계는 앞서 언급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조직의 자금 유용을 둘러싸고 소송으로까지 번진 사건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김용중의 겨우 당시 비교적 젋은 축에 속했고 이승만과 개인적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190-)
디아스포라(Diaspora Diaspora / διασπορά )는 고전 그리스어로 파종(播種)을 의미하며, 유대인 디아스포라가 그 대표적인 케이스다. 본국을 떠나 타국에 살아가는 이들을 말하고 있으며, 전쟁이나 가난으로 인해,타국으로 이민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애 놓여지고, 공동체 생활을 하며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려 한다.
한국은 19세기 말 한일합방으로 인해, 본토에서 살아갈 수 없었던 조선인이 미국으로 향햇고,그곳에서 옥수수 농장의 노동자로 일해왔다. 이런 과정은 경제적 자랍의 목적도 있지만, 나라를 잃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이들이 마지막 최후의 방법으로 선택한 경우가 일반적이다. 미국의 한인들이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대한민국 독립을 염원하며,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독립 자금을 보탠 역사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캘리포니아에 조선인이 어떻게 미국 이민을 올 수 있었는지,그 배경을 살펴볼 수 있었다. 한국은 매우 가난한 극빈 국가였다. 굶어서 죽어 나갈 정도로 가난했던 그들이 세계의 패권으로 우뚝서기 시작한 강대국 미국을 선택하였으며, 목숨을 걸고 태평양을 건너게 된다. 그 과정에서, 미국이 유럽의 패권 국가 독일과 동아시아 일본을 상대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미국 내의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한인 노동자에게 시민권을 주어서,미국에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먼곳에 있었지만, 항상 고국의 소식을 놓치지 않았다. 이승만이 미국에서, 자신의 입지를르 구축하였고, 대한민국이 독립된 직후, 초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그 과정을 이 책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미국 이민 선조들이 고국을 찾기 위한 지난한 과정들, LA와 캘리포니아 인근에서 그들이 느꼈던 인종차별까지 꼼꼼하게 체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