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 마음을 모를 때, 불교심리학 - 생각과 감정에 더 이상 속지 않는 보만 스님의 마음 사용법
보만 지음 / 불광출판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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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불교심리학>에서는 '견해와 기억'의 구조로 마음을 해서 고합니다. 견해는 매 찰나 쌓여 기억을 바꾸고 이 기억들이 다음 견해를 만듭니다. 다라서 아름다운 견해를 가지려면 아름다운 기억이 저장되어야 하겠지요.

아름다운 의미를 담으면 여러분의 세계도 아름다워지고, 추한 의미를 담으면 삶은 거칠고 힘들어집니다. (-19-)



그래서 마음을 기억의 집합, 기억의 그릇이라고 부릅니다. 항아리에 우산을 꽂으면 우산꽃이라 부르고, 된장을 담으면 된장독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진짜 마음은 텅비어 있는 그릇과 같은데, 이 그릇에 어떤 기억을 집어넣느냐애 따라서 이름이 바뀌지요. (-45-)



새롭게 쌓인 기억을 바탕으로 또 새로운 견해가 태어납니다. 모든 게 새로 기대어 존재하는 이 법칙,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가르침이 바로 '연기'입니다. (-85-)



진리는 무념이지만, 삶은 인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두 가지 모두를 알아야 해요.'모든 생각은 결국 사라진다'라는 진리를 알되'모든 생각과 행위에는 반드시 결과가 있다'라는 사실도 함께 알아야 합니다. (-111-)



인간이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이 세상의 모든 현상과 상황에 대해 언어의 구조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모국어의 기억 체계와 외국어의 기억 체계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모국어는 익숙하고, 외국어는 낯설게 느껴진다. 기억은 내 인생의 모은 영역에 미치고 있으며,내 삶과 나의 선택과 결정에 영향을 끼 치고 있다.



기억이 내 삶에 이로울 때도 있지만, 위험으로 나타날 수 있다. 어떤 기억이 떠오르게 되면, 스트레스가 되고,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예컨데, 어떤 상황에 대해,나의 어떤 기억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낄 수 있고,즐거움으로 나타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닭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잇기 때문에,닭을 먹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기억은 그 사람의 모든 곳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불교 심리학은 기억, 생각, 견해를 다룬다. 아름다운 기억을 품고 있으며,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견해도 바뀐다. 부정적인 기억이 내 앞에 놓여진다면, 자연스럽게 흘려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마음이 나의 기억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기억이 나 자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떤 기억이 나와 함께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 기억의 본질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면, 내 앞에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그 안에 갇히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몇 시간 갇혀 있다가 탈출하게 되면,그 사람은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게 되면, 몸에 이상 신호가 나타난다.그 이상 신호는 정신과 마음의 영역이지만,결국 나에게 아름답지 않은 기억에 의해 나타난 결과물이다. 불교 심리학은 마음 처방이다. 



어떤 사람에 대해서,기분 나쁜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그 사람이 어떤 좋은 일을 하더라도, 좋게 보지 않는다,그것을 우리는 선입견, 편견이라 한다. 불교심리학은 우리 안에 가득 채워지고 있는 편견과 선입견에 대한 쓰레기들을 정리하는 것이다. 나의 어릴 적 만났던 사람들에 대해서,그 사라과 함께 했던 시간이 기억 나지 않을 때가 있다. 하지만, 어떤 기억은 죽을 대까지 남아 있는 경우도 존재한다.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도, 불쾌함을 느끼는 것도 기억과 견해에 따라 움직인다.우리 삶이 우울하고,불안하고, 두려움으로 가득한 이유는 기억에 원인이 있다.불교심리학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내 마음의 숨어 있는 부정적인 기억들을 잘 흘려 보내는데 있다. 생각과 감정, 느낌에 더 이상 속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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